UPDATED. 2019-08-22 18:26 (목)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최악 조편성? '박항서호' 베트남 맞대결 가능성도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상태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최악 조편성? '박항서호' 베트남 맞대결 가능성도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이라크-바레인-쿠웨이트-인도네시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악의 조 편성이다.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에 ‘중동 밭’을 지나야하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식이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참석하는 이번 조 추첨식을 통해 카타르로 가는 길 그 첫 경기일정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어떤 팀들을 상대하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더불어 북한과 남북대결은 물론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와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2차예선 조 편성에서 한국은 어떤 팀들과 마주하게 될까. [사진=스포츠Q DB]

아시아 2차예선은 AFC 소속 국가 중 피파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한 6개국까지 총 40개국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 9월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6월 마무리된다.

각 조 1위 8개 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까지 총 12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해당 12개 팀은 2023년 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권도 획득한다. 

6월 발표된 피파랭킹에서 37위인 한국은 1번 포트에 배정됐다. 같은 톱시드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과는 최종예선에서야 맞붙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2차예선에서 만날 팀들이 모두 수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특히 중동 팀들은 장거리 원정은 물론 홈팬들의 극성스러운 응원이 있어 부담스럽다. 

2번 포트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랐던 이라크(77위), 우즈베키스탄(82위), 시리아(85위)가 있어 피하면 좋다.

이라크는 피파랭킹은 물론 역대 상대전적에서 7승 11무 2패로 앞서지만 원정에서는 3경기서 2무 1패로 연속해 이기지 못했다. 2017년 마지막 대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4-0 완파했던 상대지만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방문경기에서 만나 0-0으로 힘겹게 비긴 끝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다. 

시리아를 상대로도 최근 5경기 2승 3무를 거뒀지만 2승 모두 1-0으로 쉽지 않은 승리였다.

2번 시드에는 베트남(96위)도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뒤 승승장구하고 있어 한 조에 묶인다면 2차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 박항서(왼쪽)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와 맞대결을 벌일 경우 이례적으로 큰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연합뉴스]

3번 포트에서는 바레인(110위)과 북한(122위)이 경계대상이다.

바레인은 지난 1월 아시안컵 16강에서 정규시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에서 김진수의 극적인 헤더 골로 힘겹게 꺾었던 상대로 껄끄럽다.

북한과 남북대결은 평양 원정을 떠나게 돼 흥미롭다. 최근 10경기(3승 7무)에서 7번이나 비길 정도로 호각세라 방심은 금물이다.

4번 포트 역시 중동 팀 쿠웨이트(156위)와 예멘(144위)을 피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5번 포트에 한국을 위협할 만한 팀은 없어 보인다. 인도네시아(160위)가 가장 피파랭킹이 높은 수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아시아 제패를 노렸지만 아시안컵 8강에서 좌절했다. 타 대륙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벤투호’가 체면을 구긴 셈이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탈락 이후 평가전에서 4-1-3-2 전형을 실험하며 밀집 수비를 파훼하고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첫 관문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또 3월 A매치 명단에 올랐던 이강인이 2차예선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에도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포트배정
△ 1번포트 = 이란 일본 한국 호주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 2번포트 =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오만 레바논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요르단 
△ 3번포트 = 팔레스타인 인도 바레인 태국 타지키스탄 북한 대만 필리핀
△ 4번포트 = 투르크메니스탄 미얀마 홍콩 예멘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 5번포트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 괌 스리랑카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