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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X금새록 앞세운 학원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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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X금새록 앞세운 학원 스릴러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7.1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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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손힘찬 기자] "기존 학원물에서 봤던 따뜻함이나 힐링, 학창시절의 좋은 기억들에 대한 부분은 없습니다."(성용일PD)

장르물의 명가 OCN이 처음으로 학원물을 들고 찾아왔다.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등 신인 배우들과 윤균상 금새록 최유화를 중심으로 풀어낼 스릴러는 어떤 모습일까.

OCN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학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윤균상(왼쪽), 금새록
배우 윤균상(왼쪽), 금새록

 

# 윤균상이 직접 밝힌 변호사 기무혁과 교사 기강제

"기무혁이 기강제로 변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학생들과 기강제 교사의 신경전에 초점 맞춰 봐주셨으면 합니다." (성용일PD)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OCN 최초 학원 스릴러 드라마로 윤균상은 이 작품에서 송하 로펌 변호사이자 천명고 기간제 교사로 잠입한 기무혁 역을 맡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기무혁은 까칠하지만 유쾌하고, 냉소적이면서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승소를 위해서라면 법정에서 메소드 연기까지도 펼칠 수 있는, 국내 대형 로펌의 간판 에이스 변호사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천명고 살인사건 변호를 맡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변호사 기무혁에서 기강제란 이름으로 잠입한 교사가 된 윤균상은 "사실 1인 2역은 아니다. 그래서 크게 둘의 차이를 두지 않았다"며 "한 로펌의 에이스 속물 변호사라 함은 능글 맞은 모습도 있다. 속물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감독님과 상의하며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윤균상은 이번 역할을 맡으며 변호사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아무래도 변호사다 보니까 법정 장면이 많다. 대사들이 서툴면 프로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편안히 보시도록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젊은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윤균상은 색다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이전까지는 아직까지 고등학생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연기를 하니까 절대로 안되겠더라."

이는 윤균상과 호흡을 맞출 금새록도 마찬가지였다. 천명고 체육 교사 하소현 역을 맡은 그는 "저도 윤균상처럼 교복을 입을 줄 알았다. 선생님이라고 해서 아쉬웠다"며 "사실 교사인데 너무 어려보이면 어떡하나 감독님이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머리도 자르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나름대로 선생님의 마음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금새록은 캐릭터에 몰입해 학생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고 있는 중이라며 "제가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됐다. 엄마처럼 하나씩 보듬어주고 싶어졌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20대란 금새록의 젊은 나이와 외모 때문에 걱정했다던 성용일PD는 "첫 캐스팅 당시엔 고등학생과 나이 차가 안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하지만 정말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더라"며 금새록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극중 유일하게 검사인 차현정 역을 맡게 된 배우 최유화는 어려운 용어를 습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문직이라서 전문용어가 어렵다. 학교 이야기에서 저만 검사다. 그래서 감독님께 징징댔다"면서 "유튜브를 찾아보거나 검사가 쓴 책을 읽었다. 검사님이랑 같이 밥을 먹기도 했다. 궁금한 걸 물어봤다. 드라마는 현실과 비슷하기도 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더라. (검사와 만남이) 도움이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윤균상(왼쪽부터), 금새록, 최유화, 이준영, 한소은, 김명지, 최규진
배우 윤균상(왼쪽부터), 금새록, 최유화, 이준영, 한소은, 김명지, 최규진

 

#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까지 신인 연기자가 보여줄 호흡

'미스터 기간제'는 학원물인만큼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천명고 톱클라스 유범진 역을 맡아 함께 극을 이끌어가게 될 배우 이준영을 비롯해 법을 등에 업고 무서울 게 없는 천명고 법수저 이기훈 역의 배우 최규진,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천명고 엄친딸 한태라 역의 배우 한소은, 그리고 만년 걸그룹 데뷔조 천명고 자칭 아이돌 나예리 역의 배우 김명지까지 캐릭터도 무척 다양하다.

2년 전 방영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배우 이준영과 최규진은 캐스팅 직후 서로 30분 넘게 통화를 했다고. 특히 이준영은 "아무래도 호흡을 한번 맞췄다 보니까 편하더라. 연기 중에도 눈만 마주치면 다음 신을 준비했다"고 전해 차진 호흡을 기대케 했다.

최규진도 "처음에 준영이가 나온다고 해서 '부암동 복수자들' 당시에 준영이에게 실수한 게 없나 생각했다"고 농담해 둘의 좋은 관계를 넌지시 알렸다.

이날 이준영은 다시 학생으로 컴백하게 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부암동 복수자들' 이후 다시 교복을 입고 촬영하게 됐다. 당시에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소릴 들었다. 그래서 다시는 학생 역을 못할 줄 알았다"며 "드라마 속 유범진은 너무 똑똑하다. 나와 다른 점이 많아서 무척 어려웠다. 제가 따로 공부를 했을 정도"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배우 한소은도 한태라 캐릭터와 자신의 성격이 무척 달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천명고 엄친딸 역을 맡은 그는 "저는 (캐릭터와 달리) 성격이 털털하고 쾌활하다. 처음에는 한태라와 비슷한 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많이 보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연습생 나예리 캐릭터를 맡은 배우 김명지는 과거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는 "도움이 된 건 아무래도 간절한 감정이 비슷했다는 점"이라면서도 "예리는 무척 자기중심적이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시 환경과 지금 캐릭터는 무척 달랐다"고 전했다.

과거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오랜 기간 연기자 생활을 하지 않았던 김명지는 이번이 사실상 첫 데뷔작이다. 소속사 선배인 장동건의 조언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많은 말씀을 해주신 건 아니지만 짧은 말씀이 제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런 제게  '이제 시작인데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냐'고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신인 연기자들이 의기투합한 OCN 최초의 학원물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 성용일 PD는 "더 이상 좋은 캐스팅은 없는 거 같다. 각자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17일 오후 11시에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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