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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엄마와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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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엄마와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산다는 것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1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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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렇다. 이성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살아간다는 것이 쉬워 보여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아내의 맛’ 함소원이 처한 복잡미묘한 현실을 보면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 어쩌면 난생 처음 하는 것이다보니 엄마와 아내 그리고 며느리 역할이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일 수 있다. 함소원은 그것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TV조선 '아내의 맛'에 남편 진화와 함께 출연 중인 함소원이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사진 = 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16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시어머니와 육아 문제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함소원 진화가 부부상담소를 찾는 등 갈등이 깊어지자 중재를 위해 시어머니가 찾아와 "아이를 내가 볼 테니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한 것.

함소원 진화는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가졌지만 시어머니와의 육아법 차이로 고부 갈등마저 불거져 함소원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함소원은 자신의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방송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꾸어 나가겠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지 않나.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함소원 남편 진화는 지난 방송에서 "우울증이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진화는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애정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이런 내 상태를 말하는 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내 이야기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방송을 통해 진화의 독박육아와 용돈 50만원 문제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함소원은 16일 방송에서 "진화를 놔줘라", "그렇게 하다간 남편이 중국으로 도망간다" 등의 SNS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며 남편을 대하는 본인의 태도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앞으로 반성하고 나아지겠다는 뜻을 밝힌 함소원의 SNS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세 식구 행복하길 응원한다", "인정하고 배워가는 자세가 멋지다. 예전 방송처럼 알콩달콩한 모습 기대한다" 등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함소원은 지난해 여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다. 중국 SNS스타이자 패션사업가로 알려진 함소원 남편 진화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에 딸 혜정 양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18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진화는 지난해 결혼 전 SBS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심각하게 반대했다. ‘잘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부자 관계를 끊겠다고도 하셨다. ‘허락해주셔도 결혼하고 허락 안 해주셔도 결혼한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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