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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영입 전북 현대, 더 다양해진 색깔 3연패 전망 '맑음'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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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영입 전북 현대, 더 다양해진 색깔 3연패 전망 '맑음' [K리그 이적시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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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내준 전북 현대는 과감한 투자로 김승대(28)를 데려오며 빈자리를 메웠다. 김신욱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스타일로 상대팀들의 수비진을 괴롭힐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한 전북이다.

전북 현대는 17일 “‘라인 브레이커’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

측면은 물론이고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승대의 합류는 김신욱의 공백을 다른 방향으로 메울 수 있는 좋은 카드다.

 

▲ 포항 스틸러스 프랜차이즈 스타 김승대가 17일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신욱의 대체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김승대는 K리그 ‘라인 브레이커’로 유명하다. 수비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에 기여하는 게 일품이다.

2014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정도로 데뷔 때부터 돋보였던 그는 중국 옌볜 푸더를 거쳐 2017년 다시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해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20경기까지 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할 정도로 강한 체력도 자랑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으로 인해 병역 혜택을 누린 것 또한 전북으로선 반가운 일이다.

올 시즌 김승대는 7개의 도움(3골)으로 포항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높이의 강점을 앞세운 김신욱이 빠져 나갔지만 상대 뒷공간의 허점을 노리는 김승대의 찬스 메이킹 능력은 울산 현대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승대는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왔다. 팀의 목표인 K리그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북과 전주성의 새로운 스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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