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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병국 은퇴, 기혼자 프로농구선수의 비상식 행위와 씁쓸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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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병국 은퇴, 기혼자 프로농구선수의 비상식 행위와 씁쓸한 말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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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통산 3점슛 45%, 뛰어난 성공률을 자랑하는 정병국(35·인천 전자랜드)이 씁쓸한 은퇴의 길을 걷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오전 정병국 관련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 남동경찰서를 방문해 정병국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공연음란 행위로 17일 경찰에 체포된 정병국은 구단 관계자에게도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정병국은 “이유를 불문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를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이 17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KBL 제공]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했고 영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17일 부평구 한 체육관 주차장 자신의 차에 있던 정병국을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했고 경찰은 정씨의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워 했다.

전자랜드는 자세한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 했으나 정병국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병국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정병국은 통산 11시즌 동안 전자랜드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무려 45%에 달하는 고감도 3점슛으로 팀에 공헌해왔다. 2016~2017 시즌엔 식스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도 보수 1억 원에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하게 코트를 떠나게 됐다.

전자랜드는 “매년 워크숍 등을 통해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행동을 할 것을 주지 시켜 왔으나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수단에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선수 관리를 하도록 시행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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