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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이어 KT위즈 이진영도 은퇴, 저물어가는 황금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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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이어 KT위즈 이진영도 은퇴, 저물어가는 황금세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9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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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민 우익수.’ 이진영(39·KT 위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다. 환상적인 슈퍼 캐치와 날카로운 송구로 야구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이진영이 유니폼을 벗는다. 최근 은퇴한 이범호(38)에 이어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이들의 연쇄 퇴장이다.

KT 위즈는 “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이진영의 은퇴식을 연다”고 밝혔다.

 

▲ KT 위즈 이진영(오른쪽)이 오는 28일 LG 트윈스전 은퇴식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 왕조 시절을 거쳐 LG 트윈스와 KT 유니폼까지 입으며 20년 동안 프로생활을 했던 이진영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정든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아직까지 정식 은퇴식을 갖지 못했던 이진영은 직전 소속 구단이었던 LG전 공식적으로 선수로서 야구 팬들과 마지막을 장식한다.

KBO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20년 동안 2160경기에 출전해 KBO 역대 7번째 2100안타와 13번째 3000루타 등을 달성했고 통산 타율 0.305,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는 그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특히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일본 격파의 앞장 섰고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국민 우익수’의 칭호를 얻었다.

 

▲ KT는 이진영의 은퇴식에서 팬 사인회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 계획이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범호에 이어 한국 야구의 역사를 써낸 또 하나의 스타의 퇴장이다. 이범호와 이진영은 2009년 WBC에 출전하며 세계적인 팀들을 꺾고 준우승을 이뤄낸 멤버다. 그러나 고영민(두산 코치), 박경완(SK 코치), 이종욱(NC 코치), 임창용 등이 은퇴했고 이용규와 정근우(이상 한화) 등은 부진에 빠져 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LG), 강민호(삼성) 등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지만 최근 국제대회 경쟁력 하락 속 이들의 연이은 은퇴가 아쉬움을 남긴다. 

이 날 행사는 경기 전 KT와 LG 합동 팬 200명과 함께 하는 사인회로 시작한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공식 은퇴식에서는 선수 생활을 조명하는 은퇴 헌정 영상과 함께 기념 선물 증정 후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또 이진영이 은퇴사를 낭독하고 딸 채슬 양의 시타와 아들 예준 군의 시구, 이진영의 시포가 이뤄져 은퇴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5회가 끝난 후 클리닝타임에는 KT, LG 선수들과 함께 위즈 파크를 찾아 준 팬들에게 은퇴 기념 사인볼 100개를 던져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KT 구단은 이진영 은퇴식을 뜻 깊게 만들기 위해 기념 유니폼과 티셔츠, 기념구도 팬들에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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