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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FIFA 제재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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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FIFA 제재에 '화들짝'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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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FIFA 규정을 철저하게 지켜왔다" 반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소년 영입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승우(17), 백승호(18) 등 유소년 선수를 무분별하게 영입한 바르셀로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년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엘 라게로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가 유소년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이미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우리는 유소년 계약 위반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우리는 지난 1월27일 FIFA로부터 규정을 전달받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꼼꼼하게 확인해왔다"며 "이런 내용에 우리가 연루돼 대단히 실망스럽다. 우리는 유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한 FIFA 규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FIFA는 유소년선수 보호를 위해 18세 이상 선수만 이적을 허용하고 있다. 18세 미만의 유소년 선수가 해외 클럽으로 이적하려면 축구 외에 다른 일을 하는 부모와 현지에서 함께 생활하거나, 유럽연합(EU)이나 유럽경제지역(EEA) 사이에서 이적이 이뤄지거나, 인근 국가 클럽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세 가지 중 하나가 충족되면 이적이 가능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FIFA로부터 제재를 받는다 하더라도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틴 외데가르드(17), 루카스 실바(22), 다닐로 루이스 다 실바(24) 등 어린선수를 많이 영입해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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