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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박태환은 잊어라' 결승전 관전포인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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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박태환은 잊어라' 결승전 관전포인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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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수영 차세대 간판 ‘인어’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여자 개인혼영에서 여자경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해 경기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2의 박태환(30·인천시청)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고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을까.

김서영은 22일 오후 8시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한다.

준결승에선 2분10초21로 16명 중 7위로 결승에 올랐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아쉬운 기록이지만 결승을 앞두고 전한 각오가 의연하다.

▲ 김서영이 22일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한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서영은 준결승을 마친 뒤 “누군가를 위하기보다 나 자신을 위한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대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부담보다는 응원의 한 마디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4·일본)를 제치고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이후 무려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에서 정상에 선 한국 수영의 희망이다. 

당시 결승에서 한국 기록(2분08초61)과 대회 신기록(2분08초94)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김서영은 또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개인혼영 200m에서 1·2차대회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선수권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서영과 개인혼영 200m 메달 색깔을 두고 경합을 벌일 적수로는 '철녀' 카틴카 호스주(30·헝가리)가 꼽힌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로 준결승에서 2분07초17로 예선에 이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 오하시는 2분10초04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 김서영(사진)은 준결승을 마친 뒤 표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서영의 여자 개인혼영 200m 메달 획득 관건은 2분07초대 기록 달성 여부다.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우리는 올림픽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리허설”이라면서 “예선과 준결승에선 체력을 안배하고, 결승에서 모든 힘을 쏟아낼 것이다. 이 훈련을 2년 동안 해왔다”고 했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2분08초34. 올 시즌 최고기록은 챔피언십 경영 시리즈에서 작성한 2분09초97이다.

준결승을 마친 뒤 김서영이 “최선을 다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며 “페이스를 조절한 것은 아니다. 느낌은 괜찮았다. 마지막에 스퍼트를 올렸어야 했는데 오늘은 부족했던 것 같다. 2분9초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힘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한 이유다.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개인혼영 200m 6위에 올랐던 김서영이 2년 동안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했음을 알릴 때가 왔다.

부담감이 큰 한편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는다는 이점도 있다. 박태환은 김서영에게 “기대와 관심이 무겁겠지만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집중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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