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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펜싱, 더할 나위 없다! 사브르 단체 3연패-오상욱 개인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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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펜싱, 더할 나위 없다! 사브르 단체 3연패-오상욱 개인 2연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2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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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역시 한국 남자펜싱이다. 역대 최초로 세계선수권 사브르 단체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23·성남시청)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연이틀 쾌거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4로 물리치고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이자 2017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사상 유례가 없는 3연패다. 펜싱 종주 유럽의 자존심과 같은 남자 사브르에서 3연패를 작성, 한국 펜싱이 다시 한 번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구본길(30·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26), 오상욱(이상 성남시청), 김준호(25·화성시청)로 구성된 세계랭킹 1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한 뒤 결승에서도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정상을 지켜냈다.

32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15, 16강에서 영국을 45-21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유럽의 전통 강호인 루마니아를 45-34로 격파한 뒤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자 펜싱강국인 독일을 무려 45-22로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결승은 여러모로 대업 달성에 위협적인 요소가 많았다. 일요일을 맞아 1만여 명의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헝가리에 일방적으로 응원을 보냈기 때문.

한국과 헝가리는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41-43 열세에서 연속 2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재차 실점해 43-44까지 몰렸다.

벼랑 끝에서 오상욱이 구세주로 나섰다. 연속 2득점으로 1점차 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개인전 사브르 2연패를 달성한 최강자다운 면모. 오상욱이 있어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 '사브르 황제' 오상욱이 대회 사브르 개인 2연패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은 명실상부 ‘남자 사브르 황제’임을 증명했다.

오상욱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 단체 2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또 다시 세계 사브르의 왕좌를 차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지난 13일 헝가리에 방문해 선수들의 식사와 훈련을 챙기는 등 격려를 보냈고, 선수단 역시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같은 날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정효정(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40-45로 패한 뒤 순위결정전에서 1승 1패를 거둬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폐막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종합 상위 입상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11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최강을 자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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