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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신' 마침내 천하통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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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신' 마침내 천하통일 보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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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바키프방크에 연승, 터키리그 우승 눈앞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마침내 ‘천하통일’이 보인다. 페네르바체가 ‘연경신’ 김연경(27)의 맹활약에 힘입어 난적 바키프방크를 완파했다.

페네르바체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쉬켄드홀에서 열린 2014~2015 터키여자프로배구리그 결선 라운드 4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폭발한 김연경을 내세워 바키프방크를 3-2(22-25 18-25 25-23 25-19 15-7)로 꺾었다.

결선은 4개 팀이 2라운드로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네르바체, 바키프방크, 엑자시바시 비트라, 갈라타사라이 다이킨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연승을 거둔 페네르바체는 다음달 1일 갈라타사라이전, 2일 엑자시바시전 중 한 경기만 잡게 되면 우승컵을 들 수 있다.

▲ 지난 25일 결선라운드 3차전 바키프방크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김연경(오른쪽).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2011~2012 시즌 터키리그로 진출한 김연경은 유일하게 리그 우승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첫 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3~2014 CEV컵 대회 우승, 이달 중순 터키 슈퍼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유독 리그와는 연이 없었다.

비시즌간 ‘월드클래스’ 그를 향한 다른 리그(러시아, 브라질, 아제르바이젠)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김연경은 모든 제의를 뿌리쳤다. 그는 지난해 5월 스포츠Q와 인터뷰를 통해 “터키리그 우승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 30일 닷새 만에 펼쳐진 바키프방크와 리턴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거둔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바키프방크는 김연경의 꿈을 가로막았던 팀이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세트득실율에서 간발의 차로 밀리며 바키프방크에게 정규리그 우승을 내줘야만 했다. 컵 대회 결승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더군다나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4-5로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절치부심한 김연경은 지난 25일 결선라운드 3차전에서 18점을 올리며 바키프방크를 셧아웃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닷새 만에 펼쳐진 리턴매치에서도 30점을 폭발, 대역전극을 견인해 4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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