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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왓 어 라이프' 엑소 세훈&찬열, 힙합으로 전하는 긍정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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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왓 어 라이프' 엑소 세훈&찬열, 힙합으로 전하는 긍정 에너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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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주현희 기자] 세훈&찬열, 엑소에서 처음으로 나서는 듀오 유닛이다. 두 사람의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가 22일 베일을 벗었다.

세훈&찬열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개최된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에서 "가볍게 준비한 앨범은 아니다. 데뷔 전부터 하고 싶던 장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나는 놀려고 일해' 진솔한 가사로 전하는 에너지

이날 쇼케이스에서 세훈&찬열은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무대를 선보였다.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는 유니크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힙합 곡으로, 가사 중 '나는 놀려고 일해/ 일도 놀 때처럼 해 너는 어때'라는 유쾌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찬열은 단숨에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를 타이틀 곡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찬열은 "곡 스케치하는 단계부터 이 곡을 골랐다. 저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세훈은 개코와 작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전에 엑소 앨범 수록곡을 써주신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개코 형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회사를 통해 연락드렸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답했다.

세훈은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도 타이틀 곡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를 마음에 들어 했다면서 "곡 미팅할 때 오라고 하시더니 '곡이 너무 재밌다. SM에는 이런 곡이 없었는데 너희랑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히트 작곡가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고, 리듬파워의 보이비와 행주,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 그레이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세훈&찬열은 자작곡 두 곡을 수록한데 이어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세훈&찬열의 이번 앨범이 기존 SM 느낌과 확연하게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다. 세훈은 "엑소 앨범은 곡 선정이나 가사에 많이 참여하지는 않는데 이번 앨범은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자작곡을 공개하는 찬열 또한 "처음으로 편곡까지 100% 참여한 곡을 공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아이돌과 힙합, 솔직한 메시지를 위한 매개체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찬열)

이날 세훈&찬열은 '아이돌의 힙합 도전'이라는 선입견 없이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가수가 힙합 장르를 도전할 때의 선입견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찬열은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음악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찬열은 이날 가수로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데뷔 초반에는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찬열은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돌'을 굳이 벗어나야 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많은 부담도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하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돌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세훈도 "힙합은 물론이고 패션이나 퍼포먼스 등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색안경 없이 본연의 저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소의 첫 듀오 조합인 세훈&찬열은 두 멤버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자 앨범에 수록된 여섯 곡 중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멜로디의 ‘있어 희미하게’, 감성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부르면 돼' 등 세 가지 매력의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골라 듣는 즐거움을 전한다.

더불어 이번 앨범에는 찬열이 처음으로 프로듀싱 전 과정에 참여한 '롤러코스터', '夢(몽)' 등 2곡을 비롯해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선에 빗대어 표현한 '선'까지 총 6곡이 담겨 있다.

 

이날 활동 목표에 대한 질문에 세훈은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공감하시거나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다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어 "순위가 좋으면 기분이 더 좋겠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찬열은 "여름이 늦게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늦게 찾아온 여름 '왓 어 라이프'를 들으면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22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를 공개한 엑소의 새로운 유닛, 세훈&찬열(EXO-SC)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엑소 플래닛 #5-익스플로레이션-'을 통해 '왓 어 라이프'와 '부르면 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나머지 3회 차의 공연 또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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