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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5주기, 애도 물결 속 남편 "떠난 날 기억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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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5주기, 애도 물결 속 남편 "떠난 날 기억하고 싶지 않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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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흐른 가운데, 올해도 남편 김주환 씨가 팬카페를 통해 편지를 남겼다.

지난 23일 유채영 남편은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며 유채영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 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故 유채영 [사진=스포츠Q(큐) DB]
故 유채영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유채영 남편 김 씨는 “자기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며 유채영을 추억했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유채영은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오전 8시 41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994년 ‘너 이길 원했던 이유’를 발매하며 혼성그룹 쿨 멤버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유채영은 1997년 한 모임에서 사업가 김주환 씨를 만났다. 약 10년 동안 친구로 지낸 유채영과 김 씨는 2006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08년 화촉을 밝혔다.

유채영 사망 5주기인 오늘(24일), 유명 검색 포털 사이트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채영을 추모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유채영의 과거 출연작들을 언급하면서 “노래도 너무 좋았고, 코믹 연기도 기가 막히게 잘했던 배우”라고 기억했다.

또한 “유채영의 환한 미소가 너무 그립다”, “마음이 아프다”, “여전히 보고 싶다”, “남편도 멋있는 사람”이라면서 유채영을 향한 애도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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