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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박주호 2년 계약 연장, 이적설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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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박주호 2년 계약 연장, 이적설 종지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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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단장 "우리와 계속 함께해 기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박주호(28·마인츠)가 구단과 의리를 지켰다. 최근 여러 구단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독일로 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마인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 2년 계약 연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박주호는 2017년 6월까지 마인츠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계약 후 "박주호는 뛰어난 실력으로 구단에서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다"며 "그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그가 우리와 계속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이 여러 차례 박주호의 이적설을 보도할 정도로 그는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함부르크 SV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오자 함부르크 이적설이 불거졌고 투헬 감독이 차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선임되자 도르트문트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0대 후반의 박주호는 지난해 초까지 병역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걸림돌을 해결했다. 당시 마인츠는 치열한 순위 다툼중이었음에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차출에 응했다. 구단의 배려로 큰 혜택을 받은 박주호는 의리로 화답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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