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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쏘스뮤직 인수, 여자친구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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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쏘스뮤직 인수, 여자친구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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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비주얼 디렉터 민희진 영입과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인수까지, 빅히트가 BTS 성공에 이어 걸그룹 제작까지 성공할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가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대표 소성진)과의 인수합병 소식을 알렸다.

빅히트는 29일 "최근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해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1월 소성진 대표가 설립한 쏘스뮤직은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 2012년 걸그룹 '글램'을 데뷔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최근 CJ E&M과의 합작 회사 '빌리프랩' 설립을 발표하는 등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멀티 레이블 구조를 강화했다. 빅히트는 이번 쏘스뮤직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걸그룹 카테고리에서 이미 팬덤을 갖춘 아티스트 및 잠재력 높은 연습생들을 단기간에 확보해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

쏘스뮤직은 앞으로 빅히트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세분화된 지원 조직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강화와 기업 운영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으며, 빅히트의 글로벌 플랫폼 노하우를 통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기대할 전망이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쏘스뮤직이 빅히트 레이블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소속 아티스트 및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여러 면에서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빅히트가 빠르게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역량은 쏘스뮤직에게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빅히트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팬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되었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쏘스뮤직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빅히트에 소속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등의 남자 가수들이다. 빅히트는 쏘스뮤직과의 합병을 통해 걸그룹 부문 사업 영역의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최근 에프엑스,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의 비주얼 디렉팅을 맡았던 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민희진을 브랜드 총괄 담당으로 영입했다. 이어 걸그룹 '여자친구'의 성공을 만든 쏘스뮤직과의 인수합병까지 발표하면서 빅히트가 걸그룹 제작과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 그리고 민희진과 만나게 된 걸그룹 '여자친구'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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