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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건물 성매매와 마약 의혹, 끝 모를 수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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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건물 성매매와 마약 의혹, 끝 모를 수렁으로?
  • 김지원
  • 승인 2019.07.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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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빅뱅 대성 건물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까?

빅뱅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업소 운영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채널A에서는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채널A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채널A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성매매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업주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혀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세 곳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상태에서 노래방 기기 등을 설치해놓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 없이 시설 개선 명령만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대 직전 매입한 건물이라 관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매입 당시 이미 세입자들이 입주한 상태였으며 불법 영업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업소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5월 중순 업주들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지만 건물주인 대성에게 적발 내용이 통보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인 대성에게 불법 영업 방조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또 마약 유통 의혹도 불거졌다. 채널A는 대성의 건물에 입주한 유흥업소 내 직원들이 VIP 고객에게만 마약을 공급하며 단속을 피해왔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빅뱅 대성 건물에 대해 경찰이 올해 초 마약 관련 내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초 대성이 건물주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에서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을 고객들이 투약한다'라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관련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은 맞다"면서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해 별다른 사항 없이 종결했다"고 밝혔다.

성매매에 이어 마약까지 끝 모를 수렁에 빠진 빅뱅 대성 소유 건물 관련 의혹이 머잖아 백일하에 전모를 드러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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