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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토니스 '쿠첸' 밥통 들고 웃었다, 그랑블루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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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안토니스 '쿠첸' 밥통 들고 웃었다, 그랑블루 이번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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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리 안토니스, 최성근, 노동건 등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축구선수들이 밥통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왜?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수원 삼성을 후원한다. 수원은 30일 “쿠첸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선수단은 2019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에서 새달부터 유니폼 상의 뒷면 상단과 하의 앞면에 쿠첸을 달고 뛴다.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보드광고, 전광판 광고 등에도 쿠첸 광고가 노출된다.

 

▲ 수원과 쿠첸이 파트너로 함께 한다. 왼쪽부터 최성근, 노동건, 안토니스. [사진=수원 삼성 제공]

 

“고객중심, 스마트, 소통 등 3대 경영 이념 하에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는 쿠첸은 스포츠마케팅으로 구매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수원 측은 “쿠첸의 경영 마인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라며 “밥솥,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어 젊고 역동적이며 가족단위 팬이 많은 수원 삼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쿠첸과 수원의 '동행'이 K리그에서 가장 충성도 높고 열광적인 서포터스 ‘그랑블루’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2016년 초 수원이 매일유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자 그랑블루는 ‘제수매’ 즉, '제발 수원팬이면 매일우유를 마시자'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스포츠산업에서 회자되는 스토리로 남아 있다.  

당시 수원은 삼성 스포츠단 출범 후 처음으로 다른 기업의 브랜드를 유니폼에 부착했다. 구단이 자체 수익모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과정을 이해한 '수원의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매일유업 제품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단결력을 보여 박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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