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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융협회 회장들 중 '연봉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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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융협회 회장들 중 '연봉킹'은?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7.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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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선영 기자] 6대 금융 관련 협회 회장과 직원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민간 금융회사나 금융 공기업보다 연봉이 많은 곳이 대부분이다.

먼저 해당 금융협회 회장들의 구체적인 연봉 액수를 보면 다음과 같다.

△1위 전국은행연합회 김태영 7억
△2위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6억
△3위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4억
△4위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3억9500만원
△5위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3억6000만원
△6위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3억5300만원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 등 국내 금융사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금융협회는 순수 민관기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 발전이란 공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금융 관련 협회들이 성과 대비 적절한 연봉을 책정하고 있는지 되짚어보아야 하는 이유다.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이 6대 금융협회 회장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월초 새롭게 바뀐 전국은행연합회 CI. [사진=전국은행연합회 누리집]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이 6대 금융협회 회장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월초 새롭게 바뀐 전국은행연합회 CI. [사진=전국은행연합회 누리집]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이 금융 관련 협회들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협회장 및 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 6대 금융협회 회장들의 평균연봉은 4억7383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7538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금융 관련 협회장 중 연봉킹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에게 돌아갔다. 김 회장이 받은 지난해 급여는 총 4억9000만원이었는데, 여기에 본봉의 50%(2억4500만원)에 해당하는 특별보조금까지 더해져 7억원이 넘어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손에 쥐었다. 권 회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은 3억원이었으나, 내규상 연봉 1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어서 수령액이 원래 연봉의 배 이상으로 커졌다.

금융협회장 연봉 3, 4위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올랐다. 둘은 각각 지난해 4억원, 3억95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여신금융협회의 경우 회장 본봉만으로 따지자면, 은행연합회 다음으로 액수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정작 여신금융협회 직원 평균 연봉은 5985만원으로 6개 금융협회 중 최하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 3억6000만원),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 3억5300만원) 등 나머지 2개 협회장 연봉은 3억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금융협회 직원들의 연봉은 1·2위의 경우 얼추 회장들 연봉 순을 그대로 따라갔다. 전국은행연합회 직원들은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9400만원)를 받았다. 금융투자협회 직원들은 8000만원을 받아갔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직원들의 연봉은 각각 7900만원, 7800만원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 직원 연봉은 6142만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연봉은 4억1714만원이었다. 이는 금융 공기업 최고경영자 연봉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지난해 연봉은 3억5400만원이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 연봉도 모두 3억원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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