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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컵 든 토트넘, 2019 ICC 2연패 가능성은? 손흥민 경기일정 '특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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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컵 든 토트넘, 2019 ICC 2연패 가능성은? 손흥민 경기일정 '특이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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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19 아우디컵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27) 역시 후반에 교체 투입돼 토트넘이 적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 사흘 뒤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는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을 마무리하는 경기일정이다.

토트넘은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결승에서 뮌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1-0 승리를 도왔던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에 들어와 두 차례 위협적인 슛으로 골을 노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케하는 가벼운 몸놀림이었다.

▲ 토트넘 홋스퍼가 1일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19 아우디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공격진이 대거 투입된 뒤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 더 보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허나 홈팀 뮌헨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후반 16분 얀-피에테 아르프, 36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골로 따라붙어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손흥민으로서는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슛과 1분 뒤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뮌헨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 에게 막힌 게 통한이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 2-2에서 토트넘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망을 출렁이며 승부차기 승리에 한 몫 거들었다.

▲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전에 이어 연이틀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왼쪽)은 두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격포인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결국 뮌헨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 토트넘이 아우디컵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2009년 초대 대회 이후 격년마다 치러지는 아우디컵에서 총 3회 우승한 최다우승팀 뮌헨은 2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오는 4일 홈구장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ICC 최종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를 3-2로 제압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진 토트넘(승점 3)은 인터밀란(승점 1)을 꺾더라도 대회 2연패는 불가능하다. 이미 3경기를 모두 마친 벤피카(승점 9), 아스날(승점 7)에 승점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당한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와 2라운드까지 나설 수 없는 만큼 인터밀란전에 더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 11일 오전 1시 30분 예정된 아스톤 빌라와 2019~2020 EPL 개막전에 앞서 출정식과도 같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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