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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업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피파랭킹 1위 미국과 A매치 등 경기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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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업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피파랭킹 1위 미국과 A매치 등 경기일정 확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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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한다. 5년간 100여억 원의 후원을 약속한 신세계 그룹을 등에 업고 하반기에 2차례 원정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평가전)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여자축구 대표팀이 10월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에 각각 미국 샬럿과 시카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챔피언 미국과 2연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2차례 경기일정은 올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은 물론 내년 2월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0월 4, 7일 미국에서 여자축구 최강 미국을 상대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미국은 해당기간 자국에서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을 상대로 ‘빅토리 투어’를 진행한다. 그 마지막 2경기에서 한국과 연달아 격돌하게 됐다. 

2015년 이후 줄곧 피파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은 올해 개최된 프랑스 대회 포함 여자월드컵에서 총 4회 우승한 여자축구 최강 팀이다. 이번 여자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과 골든부트(득점왕)를 동시 제패한 매건 라피노를 비롯해 A매치 169경기에 나선 베테랑 알렉스 모건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월드컵 이후 6계단 하락한 피파랭킹 20위에 랭크된 한국은 미국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2무 9패 절대 열세다. 1997년 첫 대결 이후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지휘봉을 내려놓은 윤덕여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과 앞으로 4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한 이금민 등을 중심으로 ‘황금세대’ 이후를 위한 세대교체가 시작될 시점이기도 하다.

협회는 미국과 친선경기 한 달 전인 8월 말까지 여자대표팀 감독 인선을 마무리하고 9월 말 미국 원정에 앞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해 경기에 대비한다.

미국과 1차전은 SBS, 2차전은 KBS2에서 지상파로 중계된다. 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향후 경기일정(@장소)

△ 10월 4일(금) 오전 9시 vs 미국(@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 10월 7일(월) 오전 3시 vs 미국(@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 12월 10일(화) 오후 4시 15분 EAFF E-1 챔피언십 vs 중국(@부산)
△ 12월 15일(일) 오후 4시 15분 EAFF E-1 챔피언십 vs 북한(@부산)
△ 12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EAFF E-1 챔피언십 vs 일본(@부산)

△ 2월 3일(월)~2월 9일(일) 도쿄 올림픽 예선(@한국, 호주, 일본 중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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