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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포항스틸러스 이임생-김기동 감독 '다른 상황 같은 생각'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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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포항스틸러스 이임생-김기동 감독 '다른 상황 같은 생각' [SQ현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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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잘할 때는 3~4연승도 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못한다면 4~5연패도 가능한 팀이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2~3연승은 어렵지만 2~3연패 당하는 것은 쉽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K리그1 순위표 위에서 각각 6번째 칸과 9번째 칸에 자리한 수원과 포항이 4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2019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2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전통의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순위에 올라 있는 수원(승점 32)과 포항(승점 26)이다. 서로 상황은 다소 다르지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 사령탑이 꺼낸 이야기는 공교롭게도 맥락이 같다.

▲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임생 수원 감독은 최근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염기훈과 데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에게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을 주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가 잘하면 3~4연승도 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못한다면 4~5연패도 가능하다”며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연패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수원이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을 따내며 어느새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5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포항을 제압한다면 대구FC(승점 33)를 내리고 5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간절함이 동반되야만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이 감독의 설명이다.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역시 하위권과 격차가 제법 있지만 안심하지 않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포항 감독 역시 마찬가지 각오다. 9~12위에 머물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 경남FC(승점 16),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5)의 계속된 부진에 하위권과 승점 10 가량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포항 또한 ‘방심은 금물’이라는 마음가짐이다. 김 감독은 “상황이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2~3연승은 어렵지만 2~3연패 당하는 것은 쉽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선수들 자신감이 좀 떨어질까 우려가 되는데 골로 정점을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양 감독 모두 8월 초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라인을 올려 많은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압박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의 간절함이 내용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애매한 순위지만 경기의 중요성은 결코 애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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