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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50-70 월드시리즈] 백계렬 빛바랜 분전, 멕시코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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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50-70 월드시리즈] 백계렬 빛바랜 분전, 멕시코에 당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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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13세 이하(U-13) 리틀야구 대표팀이 멕시코에 막혀 월드시리즈 여정을 마감했다.

윤덕준(경기 성남 분당구) 감독이 이끄는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제7회 50-70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국제디비전 결승전에서 4-8로 패했다.

멕시코가 지난 29일 개막전에서 14-6으로 대파했던 상대라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멀리서 날아온 어린이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하자는 의미로 패자 부활제인 더블 엘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 50-70 월드시리즈에 나선 13세 리틀야구 대표팀. 국제디비전 챔피언십에서 멕시코에 분패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이로써 2015, 2018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르려던 한국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1회초 선공에서 2점을 선취했으나 곧바로 6실점한 게 뼈아팠다. 백계렬(경기 남양주시)의 5⅔이닝 8탈삼진 역투는 한국이 지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3연승 뒤 패배로 대회를 마치긴 했지만 백계렬, 곽병진(서울 광진구·이상 0.571), 이성원(서울 강동구·0.727), 조윤건(경기 하남시·0.500), 이선우(경기 고양 일산서구·0.455), 김세율(광진구), 박준순(서울 동대문구·이상 0.400) 등은 매서운 타격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을 누른 멕시코는 미주디비전 챔피언 사우스이스트와 5일 오전 우승컵을 다툰다. 2013년 출범한 50-70 월드시리즈는 국제그룹 6개(아시아-퍼시픽, 호주, 캐나다, 유럽-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미주그룹 6개(캘리포니아, 센트럴, 이스트, 사우스이스트, 사우스웨스트, 웨스트) 등 12개 팀이 경쟁하는 이벤트다.

멕시코는 LA 다저스 주전 1루수 활약해 국내 야구팬 사이에 친숙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배출했다.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카림 가르시아(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호르헤 칸투(전 두산 베어스)와 류현진 동료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역시 멕시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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