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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안전재단, 폭염·미세먼지·지진 대응 매뉴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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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안전재단, 폭염·미세먼지·지진 대응 매뉴얼 제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05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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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안전재단이 재난 상황 대비 매뉴얼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5일 스포츠행사 운영자를 위한 미세먼지·폭염 및 풍수해·지진 대응 매뉴얼을 공개하며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부터 스포츠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은 미세먼지·폭염 편과 풍수해·지진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공통적으로 재난 관리 이해, 재난별 스포츠행사 운영 기준, 스포츠 재난 대응 절차, 재난 대응 행동 요령 등의 내용을 담았다.

 

▲ 스포츠행사 운영자를 위한 재난 대응 매뉴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매뉴얼은 스포츠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거나 대회 중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대회운영본부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연기, 실시, 중지, 취소)도 제시했다.

특히 각 재난 상황마다 종목별 취약등급 분류를 산출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이를 통해 재난대응 취약등급표에 따른 행동 요령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5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마라톤 대회의 경우 고위험군(1등급)으로 구분, 폭염주의보 발령 시 폭염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간주(1단계 격상)해 조치하도록 하고 행사 주최 및 주관 단체의 장 혹은 경기감독관에 의한 취소를 적극 권장하는 식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스포츠의 특수성을 반영한 재난대응 기준이 없어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주요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폭염, 풍수해·지진을 중심으로 국내외 재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스포츠 현장만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와 스포츠안전재단 교육사업팀은 “매뉴얼 개발을 통해 각종 스포츠대회 운영 시 외부 환경에 의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체육 유관 단체에 재난대응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보급, 더욱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매뉴얼은 문체부 혹은 스포츠안전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참고로 더위체감지수(WBGT, Wet Bulb Globe Temperature)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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