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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웰컴 2 라이프' 정지훈의 드라마 복귀작,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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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웰컴 2 라이프' 정지훈의 드라마 복귀작, 관전 포인트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8.0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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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만화, 혹은 웹툰에서 다뤄졌던 '평행세계'가 브라운관으로 옮겨왔다. 드라마 '웰컴 2 라이프'를 통해서다. 두 개의 세계관을 동시에 다루는 '웰컴2라이프'는 전작 '검법남녀 2'의 인기를 이어갈까?

5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진행된 월화 미니시리즈 '웰컴 2 라이프'에는 배우 정지훈과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과 김근홍 감독이 참여했다. 

MBC는 '검법남녀 시즌2'가 지난 시즌 1에 이어 높은 시청률을 거두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래서일까? 남녀 투톱, 수사물과 판타지물의 장르를 섞은 '웰컴 2 라이프'의 편성은 MBC의 월화드라마 시청률 '굳히기'로 느껴진다. 수사물이라는 장르에 강세를 보인 MBC인 만큼 '웰컴 2 라이프'에 대한 드라마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다.

그럼 제작발표회에서 베일을 벗은 '웰컴 2 라이프'는 어떤 드라마일까?

# '평행세계'는 무엇?

 

배우 정지훈 [사진 = 스포츠Q DB]
배우 정지훈 [사진 = 스포츠Q DB]

 

'웰컴 2 라이프'는 갑자기 평행 세계로 건너가게 된 남자 이재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이자 사익을 위해 공익에도 눈을 감았던 이재상(정지훈 분)은 심상치 않은 살인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이를 추적하던 중 사고를 당해 평행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

눈을 뜬 평행세계에서 이재상은 정의로운 검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평행 세계에서의 삶을 살며 휴머니즘적 메시지를 다루는 한편 라시온(임지연 분)과 이재상의 러브라인, 그리고 의문의 권력형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물 세 가지의 매력이 '웰컴 2 라이프'의 재미가 될 예정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설정은 '평행 세계'다. 평행 세계는 또 다른 세계를 뜻하는 말로 '만약에' 라는 가정이 두드러지는 세계다.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에서 무수하게 갈리는 가능성들, 같은 인물이어도 삶의 선택에 따라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하는 '평행세계'는 많은 창작물에서 사용됐다.

'평행세계'를 어떻게 영상물에 구현해 내는 지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근홍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에 많이 의존을 했다. 그 덕에 생소한 설정이 낯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출적인 면에서도 평행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김근홍 감독은 "화면상의 연출, 효과를 이용해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평행세계'라는 것은 설정인 만큼,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것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다. 연출로 매끄럽게 두 세계가 이어지게 만들되 시청자들이 감정이 저절로 따라가게 만들어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정지훈과 임지연, 캐릭터 설득력 더할까

 

'웰컴 2 라이프'의 주연을 맡은 정지훈, 임지연 [사진 = 스포츠Q DB]
'웰컴 2 라이프'의 주연을 맡은 정지훈, 임지연 [사진 = 스포츠Q DB]

 

'평행세계'가 주요 소재인 만큼 배우들 역시 두 세계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현실 세계와 평행 세계에서 달라지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드라마 '웰컴 2 라이프'를 보는 재미다.

주연으로 드라마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배우 정지훈은 "촬영을 하며 감독님과 꾸준히 소통했다. 시청자들이 기존의 배우 정지훈과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검사, 변호사, 때로는 남편이자 아빠, 또 다른 장면에서는 싱글. 그래서 아주 힘든 역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감독님,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웰컴 2 라이프'를 통해 생애 첫 액션에 도전한다. 임지연은 정의감을 가지고 있는 형사인 라시온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정지훈은 "제가 검사고 강해보이지만 싸움은 임지연 씨가 다 한다. 모든 액션은 임지연 씨가 담당하고 있다"며 임지연의 액션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임지연은 "한번쯤은 범죄 수사물을 하고 싶었다"며 "형사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이번 기회로 평소 하고 싶었던 연기를 다 하는 거 같다"며 라시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주체적이며 강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높다. 임지연은 "남자형사들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라시온을 위해 노력했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조금 자신이 없었는데,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제 마음에 들게 액션 장면이 나왔다"며 '웰컴 2 라이프'의 액션을 기대케 했다.

MBC 드라마는 수사물, 추리물 등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하며 최근 지상파 드라마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오고 있다. '평행세계'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의 드라마 '웰컴 2 라이프'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새롭게 시작하는 '웰컴 2 라이프'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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