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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웰컴2라이프' 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 아쉬움 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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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웰컴2라이프' 정지훈, '자전차왕 엄복동' 아쉬움 딛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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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상업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기도 하겠죠. 시청률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 같아요. 시청률 면에서 잘 안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정지훈)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웰컴2라이프'는 '엄복동'을 잊게 해줄까?

'웰컴2라이프'가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주연 배우는 비(정지훈)다. 가수와 연기, 두 방면에서 두루 두각을 보이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정지훈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 실패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나의 밈(meme)이 됐다.

그런 정지훈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웰컴2라이프'다.

배우 정지훈 [사진 = 스포츠Q DB]
배우 정지훈 [사진 = 스포츠Q DB]

 

5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진행된 들라마 '웰컴2라이프'의 제작보고회에는 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웰컴2라이프'는 쉽지 않은 장르를 택했다. 수사물에 '평행세계'라는 판타지적 설정도 더했다. 주연 배우들은 현실 세계의 캐릭터와 평행 세계의 캐릭터,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해 내야 한다. 두 세계를 오가는 설정이 낯설어 드라마 시청률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이어졌다.

특히 배우 정지훈은 2019년 최악의 영화라고 불리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연으로 숱한 고생을 했다. 그러나 '웰컴2라이프'는 다르다. 최근 '검법남녀 시즌2'로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우뚝 선 MBC의 새로운 드라마다. 영화계에서는 미비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정지훈이지만 드라마는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TV 시청자들에겐 나름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힌다.

정지훈은 "정말 열심히 했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청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제작발표회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정지훈의 믿음과 당부는 이어졌다. 정지훈은 "성실함, 진정성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영화 팬들에게 'UBD'('엄복동'의 이니셜로 17만 관객 수를 뜻함)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스크린에서 겪었던 아쉬움을 브라운관에서 풀어낼 수 있을까. 정지훈이 출연하는 '웰컴2라이프'의 시청률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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