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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날씨]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 창원 울산, NC 웃고-롯데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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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날씨]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 창원 울산, NC 웃고-롯데 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0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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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8호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며 태풍의 경로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영남 지방 야구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6일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한화-두산), 인천 SK행복드림구장(KT-SK), 광주-KIA챔피언스필드(LG-KIA), 울산 문수야구장(키움-롯데), 창원 NC파크(삼성-NC)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5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며 울산과 창원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비내린 창원 NC파크 전경. 6일에도 창원엔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남측에 위치한 창원 NC파크 부근엔 오후 늦게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기 시간에 근접한 오후 6시엔 강수확률 80%에 예상 강수량이 3㎜에 불과해 경기를 시작하는 데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 프란시스코의 경로가 내륙에 근접하기 직전인 오후 9시부터 자정 무렵까진 물 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81㎜, 자정엔 96㎜까지 쏟아 붓다가 오전 3시엔 11㎜까지 줄고 차츰 잦아들며 7일 정오 무렵 비가 그칠 것이 예상된다.

홈팀 NC로선 비소식이 내심 반가울 수 있다. 최근 3연패를 했는데 평균 1.3득점에 그칠만큼 타선이 침묵했다. 꿀 같은 휴식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울산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오후 3시 무렵 0.9㎜에 불과하는 예상 강수량은 6시 36㎜, 9시엔 95㎜로 급격히 불어난다. 경기를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엔 아쉬운 비가 아닐 수 없다. 최하위를 달리던 롯데는 최근 4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 모처럼 되살린 기세이기에 비가 뜨거워진 팀 분위기마저 식히지는 않을까  우려가 커진다.

하지만 이보다 북측에 자리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선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고 예상 기온도 영상 26~28도로 쾌적한 편이다. 다만 풍속이 최대 13㎞에 달할 정도로 거센 것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잠실과 인천 경기의 변수는 비보다는 찜통 더위다. 잠실은 오후 6시 영상 34도, 인천은 같은 시간 33도로 경기에 나설 선수들이나 이를 지켜볼 관중들에게 불편을 안겨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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