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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맥과이어 영입, 이적료 얼마? 레스터시티 '거상' 면모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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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맥과이어 영입, 이적료 얼마? 레스터시티 '거상' 면모 살펴보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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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드디어 중앙 수비를 영입했다. 레스터 시티로부터 해리 맥과이어(26)를 데려오며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8000만 파운드(1163억 원). ‘거상’ 레스터다운 면모는 맥과이어 이적 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과이어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이로써 맥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뒤 해마다 우승 주역들을 비싼 값에 판매하며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남겼다. 모두 영입할 때는 헐값에 데려왔던 만큼 레스터의 안목과 협상 수완이 감탄을 부른다.

▲ 해리 맥과이어(오른쪽)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맥과이어는 2017년 레스터에 입단해 2시즌 동안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4강 진출을 도우며 이름을 알렸다. 잉글랜드는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을 넣었는데 제공권과 위치선정이 탁월한 맥과이어의 머리에서 득점 장면이 시작될 때가 많았다.

이후 맥과이어는 EPL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맨체스터 시티, 맨유 등 빅클럽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맨유는 맥과이어 영입으로 오랫동안 지속됐던 센터백 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고 있다.

레스터는 맥과이어를 1700만 파운드(250억 원)에 사들였다. 헌데 8000만 파운드에 판매했으니 6300만 파운드(931억 원)가량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레스터의 거상 면모는 지난 이적시장 행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리야드 마레즈를 헐값에 데려왔던 레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에 그를 판매하며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남겼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5만 파운드(6억 원)에 영입했던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를 6000만 파운드(887억 원)에 팔았다. 은골로 캉테(첼시)는 560만 파운드(82억 원)에 계약해 3200만 파운드(473억 원)에 넘겼다. 대니 드링크워터(첼시) 역시 80만 파운드(11억 원)였던 몸값을 3400만 파운드(502억 원)까지 불렸다.

이번 맥과이어 이적료는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쓴 7500만 파운드(1105억 원)를 상회한다. 동시에 2019년 EPL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록된 최고 이적료다. 아스날의 니콜라스 페페(7200만 파운드)와 맨시티의 로드리(6300만 파운드)를 웃돈다.

올 여름 이적시장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주앙 펠릭스(1억1130만 파운드), 앙투안 그리즈만(1억1090만 파운드), 에당 아자르(8850만 파운드)까지 공격수들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액수다.

레스터는 매년 주축 선수들을 판매하면서도 알짜배기 영입으로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6~2017시즌 12위, 2017~2018시즌 9위, 2018~2019시즌 9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많은 중하위권 클럽들이 핵심 선수들을 판매한 뒤 마땅한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레스터의 위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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