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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정연, 9살 연상 남편과 늦둥이 아들의 남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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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가수 김정연, 9살 연상 남편과 늦둥이 아들의 남다른 의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0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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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김정연이 늦둥이 아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가수 김정연(50)이 남편 김종원(59), 아들 김태현(5)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연은 46세 늦은 나이에 첫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MC가 "결혼해서 빨리 낳지 왜 늦게 낳았냐"고 묻자 김정연은 "아이 가질 생각이 별로 없었다. 늦게 결혼했는데 당시 경제적 사정도 좋지 않았다. 낳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아이가 생겼다"면서 "태현이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하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과거 방송에서 가수 김정연은 9살 연상 남편과 결혼까지 우여곡절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정연은 "9살 나이 차이가 나고 재혼에 딸까지 있는 남편과 결혼한다고 하자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며 "어머니가 ‘너를 이렇게 시집보내려고 서울로 유학을 보낸 줄 아냐’고 반대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연은 "남편이 돈이 많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부도 직전이었다"고 전하며 이후 결혼한 남편이 사업 실패하는 우여곡절을 겪을 때 친정어머니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연은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으면 아이도 없었을 것"이라며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연은 "이 아이 덕분에 매시간 감사하다"라며 "'이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삶 속으로 들어가면 힘든 일이 많을 것이지만, 힘들다는 생각도, 아이를 보면 이겨내는 것 같다"며 "제가 태현이에게 '늦게라도 와줘서 고마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1969년 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가수 김정연은 지난 2008년 트로트 1집 음반 '사랑하니까'로 데뷔했다. 김정연은 20대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부터 13년간 라디오 리포터로 활약을 펼치며 '진행자 상'을 받기도 했다.

2009년부터 KBS 1TV '6시 내 고향 시골동네 버스 안내양'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국민 안내양'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가수 김정연은 '효 콘서트'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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