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대신 나온 신예는 승리, 코디 벨린저는 홈런. ‘되는 집안’ LA 다저스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LA 다저스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등판 날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지난 3일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더 MLB 최저 연봉 55만5000 달러(6억7500만 원)를 받는 우완 토니 곤솔린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1994년생 등번호 46번 토니 곤솔린의 데뷔 첫 홈경기였다. 이날 전까진 6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체이스 필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쿠어스 필드) 4이닝 3피안타 1실점 세이브가 빅리그 경력의 전부였다.
수염이 인상적인 토니 곤솔린은 긴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역투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생애 첫 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90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56개였다. 이전 일정에서 9.00에서 5.63으로 떨어뜨린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21로 다운됐다.
떨리는 하루를 맞이한 루키를 위해 LA 다저스 동료들이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치열한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코디 벨린저의 1회말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2안타 8득점했다. 작 피더슨이 멀티히트 1타점, 맷 비티가 멀티히트 2타점을 보탰다.
시즌 75승째를 거두면서 승패 마진을 +35로 만든 LA 다저스는 7일 오전 11시 10분 플레이볼하는 세인트루이스전에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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