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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형 대신' LA다저스 신예 토니 곤솔린, 최고의 하루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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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형 대신' LA다저스 신예 토니 곤솔린, 최고의 하루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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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대신 나온 신예는 승리, 코디 벨린저는 홈런. ‘되는 집안’ LA 다저스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LA 다저스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등판 날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지난 3일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더 MLB 최저 연봉 55만5000 달러(6억7500만 원)를 받는 우완 토니 곤솔린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 생애 첫 MLB 승리를 거둔 토니 곤솔린. [사진=AP/연합뉴스]

 

1994년생 등번호 46번 토니 곤솔린의 데뷔 첫 홈경기였다. 이날 전까진 6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체이스 필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패전,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쿠어스 필드) 4이닝 3피안타 1실점 세이브가 빅리그 경력의 전부였다.

수염이 인상적인 토니 곤솔린은 긴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역투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생애 첫 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90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56개였다. 이전 일정에서 9.00에서 5.63으로 떨어뜨린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21로 다운됐다.

떨리는 하루를 맞이한 루키를 위해 LA 다저스 동료들이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반기는 코리 시거(왼쪽)와 곤솔린.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치열한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코디 벨린저의 1회말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2안타 8득점했다. 작 피더슨이 멀티히트 1타점, 맷 비티가 멀티히트 2타점을 보탰다.

시즌 75승째를 거두면서 승패 마진을 +35로 만든 LA 다저스는 7일 오전 11시 10분 플레이볼하는 세인트루이스전에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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