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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JBJ95 켄타X상균, '믿듣 듀오' 정조준한 '불꽃처럼'... "성장 가능성 엿본 자신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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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JBJ95 켄타X상균, '믿듣 듀오' 정조준한 '불꽃처럼'... "성장 가능성 엿본 자신 있는 앨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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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 3월 ‘봄’의 감성에 집중했던 JBJ95 켄타 상균이 5개월 만에 시원한 ‘여름’ 이야기로 돌아왔다. 특히 JBJ95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의 서사를 담았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95 세 번째 미니앨범 ‘스파크(SPAR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JBJ95 상균은 “타이틀곡이 ‘불꽃처럼’인 만큼 팬분들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우리가 직접 불꽃을 터뜨리겠다”며 1위 공약을 밝혔다.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 여름밤의 하루를 담은 ‘스파크(SPARK)’

JBJ95는 지난 3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를 통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모두가 다시 깨어나는 계절인 ‘봄’의 이야기를 그려낸 바 있다. 특히 ‘너의 존재로 다시 깨어난 JBJ95’라는 콘셉트는 켄타와 상균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당시 케이팝 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중들과 사계절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일까. JBJ95는 신보 ‘스파크(SPARK)’에서는 독특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느낌의 타이틀곡 ‘불꽃처럼’을 포함해 ‘아침이면’, ‘언리얼(UNREAL)’, ‘헤이, 섬머(HEY, SUMMER)’, ‘크러쉬(CRUSH)’ 등 총 5개의 트랙을 통해 여름을 표현했다.

JBJ95 상균은 “새 앨범 콘셉트 자체가 여름”이라면서 “수록곡들도 ‘여름밤’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간대별로 들으면 좋을만한 순서로 리스트업했다. 전곡을 들으시면 여름의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JBJ95는 ‘한 여름 날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막 시작한 사랑에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JBJ95 신곡 ‘불꽃처럼’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JBJ95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여름밤을 비행하는 듯한 멜로디로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다.

JBJ95 상균은 “제목이 정해지기 전에 들었을 때, 여름밤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사랑을 하는 비디오가 떠올랐다. 이후 내 생각처럼 ‘불꽃처럼’이라는 제목이 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소름이 돋았다”며 타이틀곡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그렇다면 JBJ95가 손꼽은 최애곡은 무슨 노래일까. 가장 먼저 JBJ95 켄타는 2번 트랙인 ‘언리얼(UNREAL)’을 지목했다.

“‘언리얼(UNREAL)’은 이번 앨범 서브 타이틀곡이에요. 곡 자체가 완전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1·2집 서브 타이틀곡에서는 멋있는 느낌을 담았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에요.”

JBJ95 상균은 “4번 트랙 ‘헤이, 섬머(HEY, SUMMER)’가 좋다. 사실 이 곡을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 내 생각에는 이 곡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했다. ‘혹시 타이틀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안 돼서 아쉬웠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상균은 타이틀곡 ‘불꽃처럼’과 켄타의 최애곡 ‘언리얼(UNREAL)’, ‘헤이, 섬머(HEY, SUMMER)’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새 앨범 콘셉트가 여름 감성이기 때문에 여름과 어울리는 단어를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다. 첫사랑의 풋풋한 느낌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가사를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홈(HOME)’을 발매하면서 데뷔한 JBJ95는 약 10개월 만에 세 번째 앨범까지 만들어내면서 폭풍 성장 중이다. 짧은 시간 속에서 빠르게 발전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

JBJ95 켄타는 “이전 앨범 작업을 할 땐 발음과 노래 실력이 부족해서 여유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레슨을 받고 여유가 생겨서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상균 또한 “3번째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에 많은 신경이 쓰이더라. ‘불꽃처럼’을 작사 할 땐 가사를 많이 엎어서 고생을 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JBJ95 켄타 상균 [사진=스포츠Q(큐) DB]

 

◆ ‘대한민국 대표 듀오’ 넘어 ‘믿고 듣는 JBJ95’ 희망... “섹시 콘셉트도 기대”

현재 대한민국 가요계는 다인조 아이돌 그룹들이 주를 이룬다. 그룹이 아니면 솔로 가수가 대부분이다. 과거와 달리 2인조 듀오 그룹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 때문에 JBJ95의 남다른 행보는 케이팝 팬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어웨이크(AWAKE)’ 앨범 활동할 때 ‘JBJ95는 몰랐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평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을 많이 고민하기도 했죠. 저와 상균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자체가 JBJ95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켄타)

JBJ95 상균은 “새 앨범으로 많은 대중분들이 우리 음악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전 앨범 모두 싫어하시는 분 없이 취향저격이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믿고 듣는 듀오그룹 JBJ95’라는 타이틀이 생겼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고백했다.

켄타는 “항상 성장하고 발전되는 팀이 되고 싶다. 이번 앨범 정말 자신 있다. 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도 아직 있어서 다음 앨범을 작업할 땐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다른 새 앨범의 콘셉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JBJ95 켄타와 상균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첫사랑 이미지와 다르게 섹시한 콘셉트를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우리끼리 ‘파워풀하고 강렬한 콘셉트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섹시한 콘셉트를 해볼까’라는 말도 나왔었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만의 매력 포인트는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다음 앨범에서는 아마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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