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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WannaOne) 데뷔 2주년, 배우·솔로 데뷔부터 열애설·소속사 분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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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WannaOne) 데뷔 2주년, 배우·솔로 데뷔부터 열애설·소속사 분쟁까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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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고 외치던 11명의 소년들 워너원이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정확히 2년 전인 2017년 8월 7일, 워너원은 첫 번째 미니앨범 ‘1X1=1(TO BE ONE)’을 발매하면서 최고의 신인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정해진 활동 기간 종료 시점인 지난 1월 이후 지금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지만, 워너블(워너원 팬클럽)은 워너원 멤버들의 과거 활동들을 되짚어보면서 지난날들을 추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데뷔 2주년과 동시에 활동을 마무리한지 8개월이 흐른 지금. 워너원 멤버들은 어떤 활약을 펼치며 케이팝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을까.

 

워너원 옹성우 박지훈 [사진=스포츠Q(큐) DB]
워너원 옹성우 박지훈 [사진=스포츠Q(큐) DB]

 

◆ JTBC 안방극장으로 나선 옹성우 박지훈→솔로 데뷔 마친 김재환 윤지성 하성운

뚜렷한 이목구비와 큰 키 등 우월한 비주얼을 보유한 옹성우는 워너원 이후 가수 활동이 아닌 배우의 길을 택했다. 옹성우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최준우 역할을 맡았다. 무려 남자 주인공이다.

시청률 성적 또한 나쁘지 않다. 시청률 3.0%로 첫 방송을 시작한 ‘열여덟의 순간’은 최근 3.5%를 기록하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017년 6월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단편영화 ‘성우는 괜찮아’와 허각의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 열연을 펼쳤던 경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앞서 옹성우는 지난 6월 ‘2019 펩시 K-POP 콜라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청량감 넘치는 ‘하트 사인(Heart Sign)’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해당 앨범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옹성우는 뮤직비디오 공개만으로도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워너원에는 옹성우처럼 가수를 넘어 배우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다지고 있는 또 다른 멤버가 있다. 바로 박지훈이다. 박지훈은 내달 방영 예정인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변우석 등과 함께 출연한다.

사실 박지훈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지난 2006년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콘서트 등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한 배우의 면모를 갖추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어 클락(O'CLOCK)’ 발매하는가 하면,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잇달아 성료하면서 글로벌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워너원 김재환 하성운 윤지성 [사진=스포츠Q(큐) DB]
워너원 김재환 하성운 윤지성 [사진=스포츠Q(큐) DB]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면서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재환과 윤지성, 하성운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개인 연습생이었던 김재환은 지난 1월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를 발매했다. 특히 김재환은 타이틀곡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김유정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솔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워너원의 맏형이자 리더였던 윤지성은 지난 2월 ‘어사이드(Aside)’를 시작으로 4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5월 ‘동,화 (冬,花)’를 발매했다. 뿐만 아니라 윤지성은 뮤지컬 ‘그날들’에서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강무영 역을 연기하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윤지성은 지난 5월 14일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이다.

6인조 보이그룹 핫샷(HOTSHOT)으로 데뷔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성운은 지난 1월 워너원 박지훈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잊지마요’를 발매하면서 솔로 데뷔했다. 하성운은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tvN ‘그녀의 사생활’과 JTBC ‘바람이 분다’ OST를 불러 드라마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워너원 이대휘 박우진 배진영 황민현 [사진=스포츠Q(큐) DB]
워너원 이대휘 박우진 배진영 황민현 [사진=스포츠Q(큐) DB]

 

◆ 新 보이그룹으로 재데뷔한 AB6IX 이대휘 박우진, CIX 배진영... 뉴이스트로 돌아간 황민현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워너원 활동 때부터 남다른 케미를 뽐냈던 이대휘와 박우진은 MXM 임영민 김동현, 새 멤버 전웅과 5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를 결성했다. 비주얼과 보컬, 퍼포먼스 실력 등을 고루 갖춘 이대휘와 박우진은 데뷔 앨범 ‘비:컴플리트(B:COMPLETE)’의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에도 참여해 ‘완성형 아티스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또한 이대휘와 박우진이 속한 AB6IX는 지난 1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MGMA(M2 X GENIE MUSIC AWARDS)에서 ‘넥스트 제네레이션상’을 수상해 글로벌한 행보를 예고했다.

배진영은 지난 4월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를 공개한 이후 3개월 뒤 5인조 보이그룹 씨아이엑스(CIX)로 데뷔했다. CIX에는 배진영과 리더인 BX, 승훈, 용희, 현석이 소속돼있다.

CIX는 지난 6일 데뷔까지의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헬로 씨아이엑스(HELLO CIX)’ 최종회를 방송하며 색다른 경험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특히 배진영은 “시즌2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고해 CIX 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래 뉴이스트 멤버였다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멤버로 선발됐던 황민현은 다시 뉴이스트의 품으로 돌아갔다. 워너원 활동으로 황민현이 잠시 자리를 비운 뉴이스트는 뉴이스트W라는 이름으로 황민현의 공백기를 대신했다.

황민현은 지난 3월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뉴이스트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JR, Aron, 백호, 렌과 스페셜 디지털 싱글앨범 ‘노래 제목’을 발매했다. 이후 황민현은 한층 더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깔을 담은 솔로곡 ‘Universe(별의 언어)’에 이어 지난 4월에는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로 뉴이스트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워너원 강다니엘 라이관린 [사진=스포츠Q(큐) DB]
워너원 강다니엘 라이관린 [사진=스포츠Q(큐) DB]

 

◆ 전속계약분쟁에 몸살 앓고 있는 라이관린, 열애설 이후 악플에 시달리는 강다니엘

워너원 이후 펜타곤 우석과 ‘우석X관린’으로 유닛 활동까지 마친 라이관린이 지난달 20일 자신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유는 제3자가 얽힌 계약 문제다.

라이관린 측에 따르면 라이관린 부모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중국 내 매니지먼트 권한을 양도했는데 이 사실을 몰랐다. 라이관린 또한 해당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하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계약상의 해지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라이관린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다. 라이관린의 중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중국내 매니지먼트 업체 선정을 위한 한국 대행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았으며, 해당 업체가 현재 라이관린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중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내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이 점차 첨예해지고 있는 라이관린과 큐브 측이 해당 계약분쟁 논란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워너원의 센터이자 ‘국민 아이돌’로 거듭난 강다니엘 역시 라이관린과 마찬가지로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다. 강다니엘은 이제는 전 소속사가 된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1심에서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지만, LM엔터테인먼트가 항고하며 법적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후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지난달 2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매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컬러 온 미(color on me)’ 선주문 45만 장 돌파에 이어 음반 발매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 장을 넘어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때문에 언제나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강다니엘. 그러던 지난 5일 갑자기 그의 꽃길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설이 불거졌기 때문. 디스패치의 열애설 보도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사이로 확인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의 일부 팬들은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설 이후 ‘좋아하는 마음을 접겠다’는 ‘탈덕’을 외치고 있는 상황. 심지어 일부 트와이스 팬들과 강다니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상대방 가수를 향해 악플 세례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강다니엘 측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에 “강다니엘을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악성 루머 등의 위법적인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다.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자료 수집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만큼 워너원은 활동 종료 이후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워너원 멤버들이 데뷔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한 자리에 만나기로 결정했다”는 한 매체의 말처럼 11명의 소년들이 워너블에게 어떤 새로운 근황과 매력을 드러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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