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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공식입장, 파혼과 성노예 그리고 명예훼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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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공식입장, 파혼과 성노예 그리고 명예훼손에 대하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0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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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과거 파혼과 성노예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

프로골퍼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아내의 맛' 출연으로 불거진 과거 파혼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빈 나는 7일 "허위사실로 인한 무분별한 비방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 TV조선 제공]
[사진 = TV조선 제공]

 

이어 케빈 나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와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했다"고도 덧붙였다.

케빈 나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혔다"며 "성적 학대 등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케빈 나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아야겠다"며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달라"고 호소했다.

케빈 나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아내, 딸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화려한 삶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전 약혼자 A씨와 파혼 소송에 관련된 성추문 의혹이 확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 A씨는 케빈 나가 사실혼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며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며 "1년 간 성노예의 삶을 살아야 했고 싫증나자 버림 당했다"고 주장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김용석 부장판사)는 "케빈나는 A씨에게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98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케빈 나는 재미교포 프로골퍼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세계 랭킹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상금이 3천만 달러(약 3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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