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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함덕주-김재호' 강동구 김현준-도곡초 김민규, 잠실벌서 꿈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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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함덕주-김재호' 강동구 김현준-도곡초 김민규, 잠실벌서 꿈을 던지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08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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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틀야구 함덕주와 김재호가 서울 잠실구장에 떴다. 서울 강동구 리틀야구단(감독 박근하) 김현준(13)과 서울 도곡초 야구단(감독 강계연) 김민규(12)가 그 주인공이다.

김현준과 김민규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시구자로 마운드를 밟아 공을 뿌렸다.

지난달 초 열린 두산베어스기 제32회 리틀야구선수권대회와 제33회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각각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이날 시상식에 참가했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하며 시구의 기회까지 얻게 된 둘이다.

 

▲ 서울 강동구 리틀야구단 김현준(왼쪽)과 서울 도곡초 김민규가 7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투수와 1루수를 겸하고 있는 김현준은 대회 결승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투수로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강동구는 두산베어스기 3연패와 8개월만의 우승 트로피 추가의 영예를 이룰 수 있었다.

김현준은 “이번 대회 초반엔 타격이 잘 안됐는데 16강부터 결과가 잘 나왔다. 투수로서도 잘 던져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TV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고 잠실구장 마운드에도 오르니 기분이 좋았다. 공을 받아준 장승현 선수가 ‘잘 던졌다’ 해줘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수 쪽에 좀 더 애착이 가는데 나와 같은 왼손 투수이고 폼도 멋진 함덕주 선수를 좋아한다. 그런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남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도 전했다.

 

▲ 시구 행사에 함께 한 두산 베어스 박세혁(왼쪽에서 2번째부터)과 도곡초 김민규, 강동구 김현준, 두산 장승현.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도곡초에서 유격수와 투수를 맡고 있는 김민규는 전 경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석에선 매 경기 안타를 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지게 돼 기분이 좋았고 커서도 나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민규는 “우상인 김재호 선수와 공을 받아준 박세혁 선수가 잘 던졌다고, 류지혁 선수는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하라고 말해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규는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싶다”며 “수비에선 김재호, 타격에선 김재환 선수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우승팀 강동구와 도곡초는 트로피와 우승기, 시합구를 부상으로 받았다. 준우승팀 동대문구와 효제초, 3위를 차지한 노원구, 서초구 리틀야구단 등도 두산베어스의 초대를 받고 시상식에 함께 했고 단체로 경기를 관람했다.

 

▲ 강동구(위)와 도곡초 리틀야구단이 두산베어스기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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