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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끝내기 또! '타짜'만 몇 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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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끝내기 또! '타짜'만 몇 명인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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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번엔 ‘류현진 파트너’ 러셀 마틴이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LA 다저스의 승리 공식 중 하나가 짜릿한 끝내기인데 신기하게도 매번 주인공이 바뀐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2-1로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티에 꽁꽁 묶여 침묵했던 LA 다저스 타선은 9회말 코리 시거의 사구, 윌 스미스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폭투로 2사 2,3루가 됐고 러셀 마틴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땅볼이 절묘한 코스로 빠졌다.

 

▲ 워커 뷸러(왼쪽)가 끝내기 안타를 친 러셀 마틴에게 물을 붓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 시즌 LA 다저스의 끝내기 일지를 살펴보면 감탄이 나온다. 더 놀라운 건 타순과 경력을 가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9회말이나 연장 끝내기 상황을 맞이하는 상대 팀으로선 곤혹스럽기 그지없다.

5월 30일엔 알렉스 버두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포효했다. 6월은 그야말로 광란이었다. 2일 윌 스미스, 22일 맷 비티, 23일 버두고, 24일 스미스가 각각 홈런을 작렬했다. 6월 22~24일 나온 신인 3인방의 끝내기 홈런은 빅리그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이었다. 각기 다른 루키가 한 시즌에 끝내기 상황을 연속해 맞이하는 확률도 희박한데 연달아 대포를 쏘아대니 이런 야구가 또 없었다.
 

▲ 광란의 LA 다저스. [사진=AP/연합뉴스]

 

7월에도 LA 다저스의 끝내기 파티는 이어졌다. 3일엔 코디 벨린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안겼다. 벨린저는 바로 다음날엔 연장 10회말 홈런을 때려 영웅이 됐다.

LA 다저스의 신바람은 8월에도 이어진다. 지난 5일 맥스 먼시가 끝내기 안타로 양 팀 합쳐 21점이 난 난타전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불과 사흘 뒤 이번엔 러셀 마틴이 같은 장면을 재현했다.

버두고, 스미스, 비티, 벨린저, 먼시, 마틴까지. 무려 6명이 끝내버렸다. LA 다저스가 77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0.658)을 구가하고 있는 이유, 승부처에 강한 ‘타짜’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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