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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로켓펀치 쥬리, 천 리 길도 울림엔터테인먼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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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로켓펀치 쥬리, 천 리 길도 울림엔터테인먼트부터?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0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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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도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해서 한국으로 오게 됐어요."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해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타카하시 쥬리가 한국 걸그룹 ‘로켓펀치’로 데뷔했다.

로켓펀치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을 배출한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신인 걸그룹은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이다.

 

로켓펀치 쥬리 [사진=스포츠Q(큐)DB]
로켓펀치 쥬리 [사진=스포츠Q(큐)DB]

 

사실 타카하시 쥬리는 지난 2011년 AKB48 제9회 연구생 오디션 합격 후 2012년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신인’은 아니다. 타카하시 쥬리는 약 8년간 AKB48 멤버로 활동하면서 일본은 물론, 일부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가수다.

하지만 그는 지난 3월 4일 “오랜 시간동안 몸담았던 AKB48을 졸업한다”고 고백해 현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타카하시 쥬리는 “지금 내 모습대로는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에는 더 빛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KB48을 졸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팬들이 타카하시 쥬리의 향후 행보에 강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던 찰나, 같은 날 오후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타카하시 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줄 알았던 타카하시 쥬리가 돌연 한국행을 선택한 것.

 

로켓펀치 연희 쥬리 [사진=스포츠Q(큐)DB]
로켓펀치 연희 쥬리 [사진=스포츠Q(큐)DB]

 

이에 대해 타카하시 쥬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로켓펀치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펀치(PINK PUNC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며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메일을 통해 연락이 왔어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다’고 말했죠. 회사에서도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해줬어요. 예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이 있기도 해서 믿고 함께 됐어요.”

로켓펀치 리더이자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옆에 앉아 쥬리를 살뜰히 챙겨주던 연희는 “‘프로듀스48’을 보면서 쥬리를 응원했었는데 같이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렜다. 처음에는 서로 언어가 부족해 소통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슨 일이든지 그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케이팝 대표 걸그룹을 향한 포부를 위해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타카하시 쥬리. 과연 그와 울림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며 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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