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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발 전국 사투리 열풍 '여그어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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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발 전국 사투리 열풍 '여그어뗘'를 아시나요?
  • 유근호 기자
  • 승인 2019.08.0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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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 포맨, 모대(못해)
△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가(비도 오고 그래서)
△ 박진영, 니그엄니누군디(어머님이 누구니)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노래 제목을 각 지역 방언으로 바꿔치기하면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사례들이다. 작성자의 남다른 위트가 게시물 이용자들의 공감은 얻으면서 해당 게시물에 많은 댓글이 달린 바 있다.

광고업계도 마찬가지다. 바야흐로 방언 열풍이 한창이다. 구체적으로 여기어때의 지역 방언을 테마로 한여름 성수기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어때를 ‘이짝워뗘’, ‘여그어뗘’, ‘여어떻노’ 등의 방언으로 변형하는 방식으로 해당 브랜드가 가진 유쾌한 감성을 환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국내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여기어때에 따르면 김수미를 비롯해 배정남, 음문석을 모델로 한 온라인 광고 캠페인의 조회수가 총 1억1000만 건에 이른다. 이는 캠페인 광고 공개 한 달여 만에 이룬 기록이다. 광고에 등장한 모델들은 실제 고향 사투리로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치면서 ‘약 먹고 만든 광고’라는 입소문이 퍼질 정도다.

여기어때 여름 성수기 광고 시리즈 중 충청도 편(음문석) 촬영 장면.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여름 성수기 광고 시리즈 중 충청도 편(음문석) 촬영 장면. [사진=여기어때 제공]

캠페인 광고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에피소드는 음문석의 충청도 편을 꼽을 수 있다. 충청도 편의 경우 드라마 캐릭터를 차용한 연기가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덕에 에드범퍼를 포함해 총 3800만 회 재생되는 기록을 세웠다. 배정남(경상도) 편과 김수미(전라도) 편은 각각 3700만 회, 3300만 회씩 조회됐다.

충남 온양 출신인 음문석은 충청도 편에서 ‘여기어때’를 충청도 사투리인 ‘이짝워뗘’로 바꿔 말하며 여기어때의 풍성한 혜택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여기어때 측의 전언이다. 음문석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찰랑거리는 단발머리로 이목을 끈 씬스틸러 ‘장룡’ 역을 맡은 바 있다.

여기어때 측은 이번 충청도 편의 인기를 두고 “음문석 씨는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새벽 4시가 넘도록 촬영을 진행했지만 지치는 기색 없이 진정한 ‘에너자이저’의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음문석의 경우 이번이 첫 광고라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는 얘기다.

여기어때 광고 배정남 편. [사진=여기어때 제공]

경상도 편 주인공을 맡은 배정남의 열연도 빼놓을 순 없다. 부산 출신 배정남은 현재 부산시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여기어때 경상도 편에서 ‘여어떻노’를 외치며 지역 방언을 맛깔나게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직이는 바다가 천지삐까리다(멋진 바다가 널려 있다)’, ‘마 아침밥도 주고!’ 등 방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실감 나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배정남의 경우 촬영 현장에서 모델다운 비주얼·카리스마를 풍기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여기어때의 설명이다.

전라도 편은 전북 군산이 고향인 배우 김수미가 맡았다. 널찍한 풀빌라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며 ‘여그어뗘’를 외친다. ‘다른 데도 솔찬헌디?(다른 곳도 꽤 많다)’라며 감탄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쿠폰) 줘도 안 쓸 거면 쓰지 마!”라며 구수한 입담을 뽐냈다.

그 결과 여기어때의 온라인 광고 캠페인에 대한 반응은 연일 뜨겁다. 광고지만 끝까지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는 댓글이 쏟아지는 것. 해당 광고 캠페인을 접한 이용자들이 주인공들의 대사를 따라하고 지역 방언으로 재해석한 댓글들을 줄줄이 작성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제주도, 경기도 등 다른 지역 버전도 요청하는 댓글들이 눈에 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기어때란 브랜드명을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변형해 부름으로써 친근함을 더한 이번 온라인 광고 캠페인에는 전국 각지의 숙소와 액티비티를 담고 있다는 여기어때만의 메시지가 담겼다”라며 “이용자들이 댓글을 통해 각자 취향에 맞게 어기어때를 변형하고, 재해석한 덕분에 광고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여기어때의 온라인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유쾌한 촬영 현장 NG컷과 뒷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여기어때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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