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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데이식스(DAY6) 콘서트는 네버 엔딩 스토리, '마이데이' 청춘 한 페이지 장식한 두 번째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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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데이식스(DAY6) 콘서트는 네버 엔딩 스토리, '마이데이' 청춘 한 페이지 장식한 두 번째 월드투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11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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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다 놀 준비 됐죠? 모두 일어나서 뛰어요. 오늘 처음부터 너무 좋네요. 끝까지 가봅시다."

데이식스(DAY6) 제이(Jae)가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 막이 오르자마자 무대를 불태워버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데이식스 원필과 영케이는 첫 무대 이후 재킷과 베스트를 벗어던진 뒤 “도저히 걸치고 있을 수가 없었다”며 공연장의 열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 인 서울(DAY6 WORLD TOUR GRAVITY in SEOUL)’에서 데이식스 원필은 “지친 일상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힘든 것들은 이 공연장에 모두 던지고 갔으면 좋겠다. 우리도 몸 아끼지 않고 열정을 다해 부르겠다”고 말했다.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5년 9월 ‘더 데이(The Day)’를 발매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JYP엔터테인먼트 밴드 그룹인 데이식스가 서울을 시작으로 2019년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월까지 전 세계 24개 도시에서 28회 공연을 마쳤던 첫 월드투어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총 26개 도시와 31회 공연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지역과 공연 횟수를 확장해 전 세계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데이식스는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밴드 그룹답게 다섯 명의 색깔이 가득 담긴 세트 리스트를 완성했다. 또한 데이식스는 지난달 15일에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의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포함한 수록곡 6곡 전부를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데이식스는 ‘베스트 파트(Best Part)’와 ‘싱 미(Sing Me)’, ‘바래’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데이식스 제이는 “여러분과 오늘 달릴 각오가 돼있다. 첫 곡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자꾸 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우린 오늘 정말 준비가 잘 돼있다”며 두 번째 월드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데이식스는 ‘어쩌다 보니’와 데뷔 후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받게 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완전 멋지잖아’를 열창했다. 특히 데이식는 ‘완전 멋지잖아’ 후반부에서 영케이의 베이스, 도운의 드럼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상하게 계속 이래’와 ‘필링 굿(Feeling Good)’ 무대 역시 잠실실내체육관의 열기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우리는 여러분한테, 여러분은 우리한테 끌려서 더 뜨거워졌다. 공연장도 많이 커졌다. 지금까지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던 규모 중에 가장 큰 곳이다. 여러분 덕분이다”며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필은 “최근 데이식스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우리가 잘해서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제목처럼 우리 청춘에 멋진 한 페이지를 장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마이데이(데이식스 팬클럽)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데이식스 성진은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곡들이 나온다. 신곡들이다. 말할 것 없이 바로 시작해도 되겠죠?”라면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하우 투 러브(How to love)’와 ‘포 미(For me)’, ‘돌아갈래요’를 불렀다.

특히 ‘하우 투 러브(How to love)’가 시작될 때에는 무대가 상승한 뒤 2층 관객석으로 가까이 이동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데이식스 도운은 “무빙 스테이지 어땠냐. 앞에서 보니까 더 좋죠?”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원필 또한 “공연장 한 가운데 서있으니까 기분이 색다르고 묘하다. 우리는 악기가 있기 때문에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는데 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거 알아요? 진짜 멋있었다”며 성진의 솔로 퍼포먼스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데이식스 영케이는 “우리가 언제 어디에 있던 여러분들에게 공평하게 드릴 수 있는 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이식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는 데이식스의 히트곡과 평소 그들이 즐겨 불렀던 팝송을 하나의 곡으로 편곡한 무대다. ‘태양처럼’과 ‘Shape of you’, ‘행복했던 날들이었다’와 ‘Treasure’, ‘Blood’와 ‘Get lucky’가 데이식스를 만나 재탄생했다.

원필은 “데이식스 원곡 노래에 우리가 좋아하던 곡들을 입혀보면 어떨까 해서 매시업 해봤다.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 기분이 좋았던 편곡이었다”며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미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키보드와 수준급 디제잉 솜씨를 뽐냈던 자신의 솔로 무대를 언급하면서 “건반으로도 신나는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원동력, 우리를 힘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는 마이데이”라고 전했다.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제이(Jae)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는 ‘컬러스(Colors)’와 ‘누군가 필요해’, ‘아 왜(I Wait)’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환기시키기도 했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진짜 대박이다. 대단하다. 여러분 짱이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동했다.

특히 데이식스는 공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렬하게 남기기도 했다. 원필은 “목소리가 듣고 싶다. 소중한 분들이 한 자리씩 하고 계시는데, 이 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다”며 ‘장난 아닌데’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을 연주했다. 마이데이는 데이식스 반주에 맞춰 떼창을 했다.

데이식스 도운은 “진짜 재밌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고, 원필은 “데이식스와 마이데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스킬”이라며 팬들의 응원봉 물결을 더욱더 세차게 만들었다. 영케이 역시 “대단한 분들에게 반주를 해드릴 수 있어서 우리도 좋다. 지금이 마이데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의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아쉽다”며 끝 무대를 예고했다.

‘오늘은 내게’와 ‘두통’, ‘워닝(WARNING!)’, ‘슛 미(Shoot Me)’를 연달아 부른 데이식스는 “재밌게 즐기다보니까 마지막 무대까지 왔다”며 “첫 투어의 시작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데이식스를 사랑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데이식스는 천문우주센터를 방문했던 리얼리티 영상을 공개하면서 앙코르 무대를 준비했다. ‘포장’을 시작으로 데뷔곡인 ‘Congratulations’, ‘예뻤어’, ‘DANCE DANCE’, ‘Free하게’ 무대를 펼친 데이식스 원필은 “앙코르를 준비할 때 마이데이가 노래를 계속 불러주시더라. 당연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굉장히 소중하다. 이런 분들이 데이식스 팬이라는 게 영광스럽다”며 팬사랑을 자랑했다.

“마이데이 목소리는 정말 멋있다. 마이데이보다 목소리 예쁜 사람, 어디 한 번 나와 보라고 해라. 없다. 어디가도 꿇리지 않는다. 우리 다섯 명은 오래 음악 할 거다. 저 먼 미래에도 같이 공연에 와서 웃고, 장난치고, 노래 부르고, 울고, 다 할 수 있는 날이 분명 오길 바란다.”

데이식스 도운은 “우리는 ‘끝’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멋있다 멋있어. 전 세계에 있는 마이데이 만나고 또 공연할 거다. 지금 여기서 받은 에너지를 다른 곳에 전달해드리고, 또 받고, 이런 식으로 행복을 계속 전달해드리면서 이곳으로 가져오겠다. 데이식스는 ‘네버 엔딩 스토리’다”고 말했다.

제이는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고 가는 것 같다. 오늘 너무 아름다운 밤”이라며 마지막 멘트를 건넸고, 성진은 “오늘 저녁은 라면을 추천한다”며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밝힌 팬들의 이벤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금 이 광경은 우리가 데뷔하기 전부터 바라던 그림이에요. 우리가 작업한 곡을 같이 불러주는 팬들이 어디 있겠어요. 데이식스는 복 받은 놈들이에요. 마이데이 덕분에 우리는 복을 받고 이 자리에서 놀 수 있는 거죠. ‘고맙다’고 매번 말해도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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