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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 이외수도 안타까워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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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 이외수도 안타까워한 사연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8.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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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나훈아의 모창가수인 너훈아 김갑순. 그 동생인 김철민이 안타까운 폐암 판정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폐암 말기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은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고 말했다.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알렸다.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알렸다.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이어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님, 형 너훈아(본명 김갑순)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노래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철민은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이 노래를 하는 사진을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김철민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김철민의 음악 활동과 故 너훈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철민은 모창가수 너훈아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유명 모창 가수로 활동하던 너훈아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은 MBC 5기 개그맨이다. 꾸준히 대학로에서 공연을 해온 김철민은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호상의 신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이름의 공연으로 오랜 동안 공연을 해왔다.

김철민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버스킹의 원조다. 1980년대부터 즉석 공연을 해왔기 때문이다. 김철민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다.

김철민의 안타까운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건 유명 소설가 이외수의 페이스북 글 때문이다.

이외수는 11일 페이스북에 "김철민이 현재 원자력병원에 입원 중입니다"라며 "김철민은 지금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습니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김철민을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이외수는 "조금 전에 (김철민과)통화를 했습니다.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외롭고도 선량한 예인 하나가 병상에 누워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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