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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 DHC 제품 불매운동에 기름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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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 DHC 제품 불매운동에 기름을 붓다
  • 이수복 기자
  • 승인 2019.08.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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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일본의 경제 도발로 인해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유명화장품 업체인 DHC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이 혐한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져 큰 논란을 빚고 있다.

DHC텔레비전은 최근 ‘도라노몬뉴스’ 시사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에 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일본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는 등의 한국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막말을 해 파문을 낳고 있다.

DHC텔레비전 '도라도몬뉴스' 시사프로그램 진행 장면. [사진=DHC코리아 SNS]
DHC텔레비전 '도라도몬뉴스' 시사프로그램 진행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이런 막말을 그대로 전한 DHC텔레비전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일본의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방송으로 우익적 성향을 보이는 매체다. DHC텔레비전 도라노몬 뉴스는 2015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2017년 3월까지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됐고 이후에는 유튜브에서 방영되고 있다. 출연진은 우익매체인 산케이신문기자, 집권여당 자민당 의원 등 혐한 인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출연, 일본의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혐한적 태도는 DHC 회장인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의 성향에서도 이미 드러나 있다.

그는 3년 전 재일동포를 겨냥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례도 있다. 극우 성향을 대놓고 자사 인터넷방송에 노출해 마치 자신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것을 일본 국민들에게 호소했으며 방송이후 DHC는 한국에 대한 사과는 커녕 소통을 거부하는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DHC 기업의 경우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진출, 현재 헬스앤뷰티,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DHC 제품으로는 딥 클렌징 오일, 다이어트 기능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액이 99억 4300만원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DHC코리아 CI. [사진=DHC코리아 SNS]
DHC코리아 CI. [사진=DHC코리아 SNS]

최근에는 배우 정유미를 통해 자사 다이어트 상품을 광고하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야 할 것 같다"며 "아무튼 '잘가요 DHC' 해시태그 캠페인 SNS 상에서 여러분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역시 한국모델을 기용하여 한국 소비자들에게 접근했던 DHC의 이중적 태도에 반감을 보이며 DHC는 한국에서 당장 떠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점점 꼬여가는 한일관계가 뜨거운 8월의 날씨만큼 핫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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