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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 결혼에 스테판 커리가? 시아버지 제리 웨스트 누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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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 결혼에 스테판 커리가? 시아버지 제리 웨스트 누구기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1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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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퍼이자 재미교포인 미셸 위(30·한국명 위성미)가 결혼에 골인했다. 놀라운 건 결혼식장에 미국프로농구(NBA) 인기스타인 스테판 커리 등이 참석했다는 사실. 커리를 불러온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미셸 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두 살 연상 조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지난 1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3월 약혼한 뒤 이날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니 웨스트는 NBA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건 그의 아버지다.

 

▲ 미셸 위(가운데)가 11일 조니 웨스트(왼쪽)과 결혼식을 올렸다. 다니엘 강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다니엘 강 인스타그램 캡처]

 

조니 웨스트의 아버지이자 미셸 위의 시아버지인 제리 웨스트는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올스타 14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69년), 득점왕(1970년), 올스타전 MVP(1972년)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제리 웨스트가 달고 뛰었던 44번은 LA 레이커스에서 영구 결번됐고 현재 NBA 로고가 현역 시절 제리 웨스트의 형상을 본떠 만들었을 정도로 전설 그 자체다.

어린 시절부터 괴력으로 긴 드라이브 거리와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미셸 위는 재미교포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출연했었다.

 

▲ 미셸 위 시아버지 제리 웨스트(위)는 NBA 전설이다. NBA 로고도 그의 경기 플레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NBA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미셸 위는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KMPG 여자 PGA 챔피언십에 나섰던 미셸 위는 이후 부상 등으로 올해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엔 결혼 준비 등의 이유도 포함돼 있었던 걸로 보인다.

미국 골프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엔 스테판 커리 외에도 LPGA 투어 선수 제시카 코르다, 다니엘 강, 유명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참석했다. 신혼집은 조니 웨스트의 직장과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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