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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J리그 쇼난 조귀재 감독, 직무 정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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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J리그 쇼난 조귀재 감독, 직무 정지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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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재일교포 조귀재(50) 쇼난 벨마레 감독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갑질 논란’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떤 행위를 벌였기에 감독직까지 내려놓게 됐을까.

쇼난 벨마레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귀재 감독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어 J리그와 협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조 감독은 현장 지도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조귀재 쇼난 벨마레 감독이 갑질 논란을 일으키며 감독직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쇼난 벨마레 인스타그램 캡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조 감독이 선수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며 괴롭혀왔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조 감독이 고압적 태도와 폭언 등을 가했다.

최소 5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고 이 중 선수는 3명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 이후 정신과 치료에 전념한 뒤 결국 팀을 떠났다. 그만큼 조 감독의 인신공격성 폭언 등 갑질은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것.

교토에서 태어난 조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 우라와 레즈, 빗셀 고베 등에서 선수로 뛰던 그는 27세로 이른 나이에 은퇴했지만 이는 지도자 생활 성공의 계기가 됐다.

은퇴 후 독일 쾰른 체육대학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그는 2000년부터 가와사키 프론탈레·세레소 오사카 코치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그는 2005년 유소년팀에서 처음 감독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쇼난 벨마레에서 일했고 2012년부터 프로팀을 지휘했다.

업적도 뚜렷했다. 2부 리그(J2리그) 소속이던 쇼난 벨마레는 조 감독 취임 첫해인 2012년 J2리그 2위로 승격한 이후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고 올해는 1부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엔 리그컵 우승을 들어올리는 등 성적 면에선 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 조 감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팀과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가 오만으로 이어진 것일까. 조 감독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결국 철퇴를 맞게 됐다.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갑질 논란’이 사실로 굳혀지는 가운데 조 감독은 사실상 퇴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본 축구계에서 더 이상 발을 담그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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