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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탯' 강원FC 김지현, 송범근-정승원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차지할까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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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탯' 강원FC 김지현, 송범근-정승원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차지할까 [K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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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리그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며 돋보이는 샛별들이 추려지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영플레이어는 누가 될까.

만 23세 이하(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K리그 3년차 이내 선수, 시즌 절반 이상 출장한 선수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과거 신인상에서 보다 범위를 넓혀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예를 가려내기에 더욱 적합한 상이다.

2013년 고무열을 시작으로, 김승대(이상 전북, 전 포항), 이재성(홀슈타인 킬, 전 전북), 안현범(제주), 김민재(베이징 궈안, 전 전북), 한승규(전북)까지 모두 리그의 스타로 성장했다.

 

▲ 강원FC 김지현은 8골 1도움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강원FC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공격수 김지현(23)이다. 지난해 데뷔한 김지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라운드 MVP를 1차례 수상했고 베스트 11과 경기 최우수선수(MOM)은 2차례씩 선정됐을 정도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시즌 종료 후 기자단과 감독, 선수단 투표로 선정되는데, 많은 공격포인트는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2골을 더 보태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뤄낸다면 수상은 거의 유력해진다. 더불어 강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3위 내에 든다면 가점이 붙을 수 있다.

경기 감독관들이 매 경기 매기는 평점에서도 단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김지현의 평점 평균은 6.25인데, 이는 자격요건을 갖춘 22명 중 2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1위는 전북 수문장 송범근(22, 평점 6.30)이다. 25경기에서 25실점하며 경기당 1골씩만 내주고 있고 클린시트는 8차례, 베스트11에도 3차례나 선정됐다. 다만 공격수에 비해 활약이 부각되기 어려운 게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다면 수상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데뷔한 포항의 희망 이수빈(19)도 떠오르는 후보다. 1골 1도움으로 아직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감각적인 패스와 뛰어난 기술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의 미드필더 정승원과 수비수 정태욱(이상 22)도 기대를 모은다. 정승원은 2골을 넣으며 베스트11은 2회 선정됐고 평점도 6.23으로 높다. 정태욱도 베스트11에 2차례 선정되며 6.20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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