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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세' 광복절 뜻 이어가는 독립유공자 후손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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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세' 광복절 뜻 이어가는 독립유공자 후손 스타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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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밝혀진 연예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연예계 활동 뿐 아니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뜻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윤주빈은 데뷔 7년 만에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종손임을 밝힌 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월 KBS 3.1절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예고 영상에서 윤주빈은 "큰 할아버님의 봄은 스물다섯 살에서 멈춰 버렸지만, 우리 기억에는 영원한 청년 의사로 살아계십니다. 할아버지의 용기,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라고 전했다.

[사진 =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처]

 

또한 MBC '백 년 만의 귀향, 집으로'에서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루쉰 공원을 찾은 윤주빈은 "저도 잘 컸고, 저희 세대들도 해방된 대한민국 안에서 잘 살고 있다. 앞으로 잘 해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왔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KBS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박환희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하종진 선생이다. 지난 2016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환희는 "어머니 어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뵌 적은 없지만, 독립만세를 외칠 때 태극기를 나눠주며 항일투쟁을 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진은 1926년 대구 시내 일본 주요 관청을 폭파하려다 발각돼 수감되기도 한 독립운동가다. 박환희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사진 = KBS 3.1절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3.1절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방송 화면 캡처]

 

KBS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 출연 중이며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중전 김씨 역으로 활약한 배우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다. 한수연은 지난해 tvN '문제적 남자' 광복절 특집에 출연해 외증조부를 언급하면서, 영화 '밀정' 출연을 계기로 근현대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순사 수첩에 '악랄한 폭도 김순오'라고 적혀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KBS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추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지석은 KBS '해피투게더3'에서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당시 만주와 중국에서 독립의용군 활동을 한 김성일 선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이동경로에 따라 자식을 낳으셨는데, 이름을 각각의 출생지에 따라 김북경, 김장충, 김온양으로 지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KBS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송대관은 독립운동가 송영근의 손자다. 송대관은 2006년 독립유공자 후손 자격으로 광복 61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했다. 송영근은 1919년 3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독립 만세 시위 운동을 도모하다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1992년 대통령 표창으로 그의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베테랑', '내부자들' 등에서 열연한 배우 배성우와 그의 동생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라고 밝혀졌으며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로, 같은해 광복절 경축행사에 독립운동가 후손 자격으로 참여해 애국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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