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우리가 원하는 건 한 가지 대한 독립 / 내 목을 누르고 조여도 / 외쳐 독립 만세" (몬트 '대한민국 만세')

"이 순간의 나 흔들려도 / 저 빛이 있는 New day / 언젠간 올 테니까" (제이블랙, '그 날이 오면')

15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가수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곡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했다. 광복에 대한 염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기념곡들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아이돌 그룹 몬트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한 '대한민국 만세'는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지난날 독립을 염원하던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결국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낸 몬트의 자작곡이다. 특히 '동포에게 고하노니 분연히 떨쳐 일어나 온 힘 모아 항거하고, 실력으로 극복해 다시는 지지않겠나이다, 반드시 이겨내겠나이다'라는 랩으로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아이돌 최초로 독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독도를 배경으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태극기 퍼포먼스도 펼쳐 높은 몰입감도 선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에서는 세계적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이 특별한 음원을 발매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전효성이 피처링한 '그날이 오면(When the day comes)'은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광복에의 염원을 현대적 음악과 춤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MBC의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수시 방송되며, 제이블랙의 '기억록'은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이날 여덟 번째 싱글앨범 '어 뉴 로드(A New Road)'를 공개했다. '새로운 길'이란 뜻의 이 음반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제작된 음반으로 임형주는 독립의 염원을 담아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에서 영감을 얻어 제목을 붙였다고 전했다.

음반에는 임형주가 MBC '복면가왕'에서 불러 화제가 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광복의 열망을 품고 살아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뜻깊은 노래들이 담겼다.

이날 발매된 음원 이외에도 지난 3월 3.1절 중앙 기념식 축하공연으로 화제가 된 래퍼 비와이의 '만세', 유관순과 6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의 가사에 멜로디를 붙여 재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8호 감방의 노래' 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곡들이 재조명되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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