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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 조건휘 임정숙 서한솔, 3차 투어 나서는 각오는? [PBA-LPBA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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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 조건휘 임정숙 서한솔, 3차 투어 나서는 각오는? [PBA-LPBA 미디어데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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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당구 PBA-LPBA 2차 투어 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취재진 열기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3차 투어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는 명확했다.

PBA(프로당구협회)는 19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차 투어 우승·준우승자인 신정주(24), 조건휘(27), 임정숙(33), 서한솔(22)이 마이크를 잡고 각오를 내비쳤다.

 

▲ 19일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정주(왼쪽부터), 임정숙, 서한솔, 조건휘. [사진=PBA 투어 제공]

 

PBA 투어 주인공 신정주와 조건휘, LPBA의 왕좌에 오른 임정숙과 준우승의 서한솔 모두 낯선 플래시 세례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마이크를 잡고는 답변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들에겐 아직은 뜨거운 관심이 어색했다.

2차 투어에 보인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걸출한 스타들을 제치고 결승에 오르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차 투어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많은 인기를 얻은 강민구는 2차 투어 8강에서 탈락한 뒤 ‘부족한 연습시간’을 이유로 꼽기도 했다.

이들도 마찬가지.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3차 투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들은 지난 대회 이후 각종 행사와 인터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신정주는 “생각지 못한 일정이 많이 생겼다. 부산에 살고 있는데 서울을 왔다갔다 해야 할 일이 많았다”면서도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연습했고 기본공에서 실수를 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 완벽히 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 신정주가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조건휘 또한 “우승자는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하루에 10시간 친다고 느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짧게 치더라도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당구클럽을 운영 중인 임정숙은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처음인데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했다”며 “연습 시간도 최대한 밤으로 빼서 하고 있고 오전에도 멍하니 있으면 남편(이종주)이 와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서한솔은 “당구장에 하루에 10~12시간 있었는데 전부 연습하지는 않고 경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왔다”며 “바빠지면서 연습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생각됐다. 연습도 더 재밌게 해서 주변의 많은 관심과 행사 등이 더 도움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긍정론을 펼쳐들었다.

3차 투어를 일주일 앞둔 이들의 마음가짐은 대동소이하다. 2차 대회보다 더 뛰어난 기량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것. 디펜딩 챔피언이 탄생할까 아니면 또 다른 주인공이 탄생할까. 당구 팬들의 관심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3차 투어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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