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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나진원·양수호·현빈의 원대한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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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나진원·양수호·현빈의 원대한 포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19 14: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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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O리그에서 엄청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나진원)

"꼭 메이저리그(MLB)를 밟아보고 싶다." (양수호)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가 되고 싶다." (현빈)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대한민국의 2연승을 이끈 3인방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민호 감독(대전 중구)이 지휘하는 한국 12세 이하(U-12) 리틀야구 대표팀은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2라운드에서 카리브 대표 네덜란드령 퀴라소를 4-0으로 물리쳤다.

 

▲ 나진원. [사진=AP/연합뉴스]

 

퀴라소는 앤드루 존스, 조나단 스쿱, 안드렐톤 시몬스, 주릭슨 프로파, 켄리 잰슨 등 메이저리거를 숱하게 배출한 야구강국이다. 2017년 KBO리그 KIA(기아) 타이거즈에서 통합우승에 기여한 로저 버나디나도 퀴라소 수도 빌렘스타트 출신.

한국이 앞서 10-3으로 격파한 라틴아메리카 대표 베네수엘라 역시 바비 아브레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호세 알투베, 미구엘 카브레라,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 스타를 대거 보유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대전·충청·세종 리틀야구가 승승장구하자 관심은 급증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진원(충남 계룡시), 양수호, 현빈(이상 대전 중구)은 “꿈이 무엇이냐, 좋아하는 선수가 있느냔”는 질문을 외신 기자로부터 받았다.

 

▲ 양수호. [사진=스포츠Q(큐) DB]

 

왼손 기교파 투수 나진원은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를 좋아한다”며 “KBO리그에서 엄청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 양수호도 류현진을 꼽으면서 “커서 꼭 메이저리그를 밟아보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주전 포수 현빈은 골드글러브를 9차례나 수상한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언급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포수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손원규(대전 유성구) 정기범(대전 중구) 임현진(대전 동구) 이시영 박민욱 차정헌(이상 대전 한화이글스) 유준호 민경준 박준서(이상 세종시) 임성주(충남 서산시)까지 리틀야구 태극전사 12인은 보우먼 필드에서 MLB 리틀리그 클래식을 치르기 위해 윌리엄스포트를 찾은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단을 만난다.

한국 예선에서 서울·경기·인천의 쟁쟁한 팀을, 아시아·퍼시픽&중동 예선에서 대만을 완파하는 지도력을 뽐낸 덕장 이민호 감독을 향한 호기심도 한층 높아졌다. 외신은 강력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부상한 한국의 과거와 현재 차이점을 궁금해 했다.

 

▲ 현빈. [사진=스포츠Q(큐) DB]

 

이민호 감독은 “저희들이 어릴 때는 이기는 데만 집중했고 지도자들도 그렇게 가르쳤다”며 “지금은 국민 수준도 야구 수준도 많이 올라와서 즐기는 방식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설도 많이 좋아졌다. 미국 연수에 와서 좋은 기술들을 많이 배워간 지도자들의 수준도 높아졌다. 인프라, 지도자 수준, 관중들 매너까지 많이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1984, 1985, 201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4시, 리틀야구 성지로 불리는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승리하는 팀은 국제디비전 결승에 선착한다. 패할 경우 한국에 진 퀴라소, 일본에 진 멕시코 간 승자와 겨뤄 국제디비전 결승 진출에 재도전한다.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박원준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처장은 “3차전은 물론 인터내셔널 챔피언결정전도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이 예상된다”며 "모든 여건과 분위기가 올해 가장 좋다.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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