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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커쇼 "62년 만에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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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커쇼 "62년 만에 일냈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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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이후 좌완 개막 1-2선발 나란히 승리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류현진(26)-클레이튼 커쇼(26)의 좌완 개막 2연승은 LA다저스 역사상 1952년 후 처음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 좌완 콤비가 개막전 2연승을 달린 것은 1952년 프리처 로와 크리스 밴 쿠익 이후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류현진과 커쇼가 개막 2연전에 나란히 선발로 출장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처 로와 크리스 밴 쿠익아 1952년 좌완으로 나선 것은 다저스의 연고가 뉴욕(브루클린)이었을 때였다. 로는 1952년 11승2패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쿠익은 5승6패의 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좌완투수가 연속 개막 2연전에 나선 것도 1983~1985년 이후 처음이었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3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제리로이스는 1983,1985년에, 현 다저스 투수코치인 릭 허니컷은 1984년에 각각 개막 2차전 선발로 나섰다.

호주 개막 2차전에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5승8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돈 뉴콤,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와 함께 첫 31번의 등판에서 최소 15승을 거둔 투수로 남게 됐다. 1914년 이후 4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전에 4년 연속 등판한 커쇼는 이 중 3승을 올렸을 뿐 아니라 방어율도 0.35에 불과해 명실공히 ‘개막전의 사나이’라 부를 수 있다.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이 개막전에 등판한 횟수는 돈 드라이스데일과 돈 서튼이 기록한 7번이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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