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9~2020 유럽축구가 속속 개막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선에 나설 32개 팀 중 26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아포엘과 아약스 등 마지막 6장의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PO)가 한창이다.
아약스(네덜란드)는 2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아포엘(키프로스)과 2019~2020 UC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시즌 UCL 4강 진출을 견인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은 이적으로 빠졌지만 아약스는 두산 타디치, 다비드 네레스, 도니 판 더 베이크, 하킴 지예흐 등 여전히 건재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아포엘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3분 지오르지오스 메르키스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아약스는 후반 중반 클라스 얀 훈텔라르까지 투입하며 원정골을 노렸지만 후반 34분 노사이르 마즈라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경기는 더 꼬여갔다.
결국 0-0으로 방문경기를 마친 아약스는 오는 29일 홈구장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같은 날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는 각각 LASK 린츠(오스트리아), CFR 클루지(루마니아) 원정에서 1-0 값진 승리를 챙겼다.
22일에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젠베리(노르웨이), 영 보이스(스위스)-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크라스노다르(러시아) 3경기가 펼쳐지며 2차전은 28, 29일 열린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열린 UCL 3차예선에선 이변이 속출했다.
FC포르투(포르투갈)가 크로스노다르에 져 9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전통의 강호 셀틱(스코틀랜드)도 CFR 클루지에 고배를 마셨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FC바젤(스위스), 베식타스(터키) 등 UCL 본선 단골 팀들이 대거 탈락했다.
UCL행 막차를 탈 6개 팀이 결정되면 오는 30일 오전 모나코에서 본선 조추첨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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