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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가상 캐스팅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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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가상 캐스팅은 이루어진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2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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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가상 캐스팅을 찾아보면서 다른 배우들을 응원하는 편이었어요.”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가상 캐스팅’이다.

실존 인물이 아닌 화면 속 캐릭터로만 웹툰을 접한 팬들은 등장인물의 이목구비와 말투 등을 실제 배우와 매치시키면서 가상 캐스팅을 시작한다. 특히 이는 드라마 제작사와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면서 대중들의 소소한 바람이 실현되기도 한다.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사진=스포츠Q(큐) DB]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사진=스포츠Q(큐) DB]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7년 1월 넷플릭스 측은 “한국의 제작진과 명작 ‘좋아하면 울리는’을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후 ‘좋아하면 울리는’을 사랑하는 팬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김조조, 이혜영, 황선오, 천덕구, 박굴미 등 웹툰 속 캐릭터와 어울리는 배우들을 리스트업했다. 그 중 ‘좋아하면 울리는’의 김조조 역 가상 캐스팅에는 배우 김소현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구축했다.

제작진 역시 이같은 가상 캐스팅을 참고한 것일까. 지난해 9월 ‘좋아하면 울리는’ 측은 “김소현을 여자 주인공으로 결정했다”며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사진=스포츠Q(큐) DB]
‘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사진=스포츠Q(큐) DB]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맡은 박경림도 “드라마 제작이 결정됐을 때 천계영 작가가 김소현 배우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며 그의 화제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소현은 “평소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팬이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나도 가상 캐스팅을 직접 찾아보면서 다른 배우를 응원했었다. 그러던 중 나한테 제안이 들어와서 너무 기뻤다.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포기할 수 없었다. 김조조 역 자체가 워낙 매력 있고 사랑스러워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웹툰 팬들의 강렬한 지지는 물론, 드라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소현이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뽐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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