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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과 몰카 논란,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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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과 몰카 논란,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에도 불똥?
  • 이수복 기자
  • 승인 2019.08.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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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철도시설공단 직원들로 인해 ‘갑질 의혹’과 ‘몰카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2004년 설립된 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이다. 엄연한 공공기관이란 얘기다. 줄곧 국내 철도 건설 및 시설관리를 담당해 왔다. 아울러 철도 사업 해외 진출 등으로 대내외 인지도를 넓히기도 했다.

이처럼 그간 우리나라 철도 시설 구축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던 철도시설공단이건만,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공단 내 일부 직원의 갑질 행태와 특정 직원의 몰카 일탈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우선 공단 내 일부 직원들은 김영란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들이 관계상 을의 처지일 수밖에 없는 설계사들에게 10만원이 넘는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이른바 김영란법에 따르면 음식물 접대는 3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일부 공단 직원들의 경우 설계사에게 과업지시서 외의 업무를 지시한 정황도 포착됐다. 보통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계사에게 과업지시서를 공개하고, 과업지시서 수행에 따른 대가를 치른다. 이 과정서 일부 공단 직원이 과업지시서 범위 외의 사항을 설계사에게 요구하는 등 갑질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설계사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갑질 의혹만이 아니다. 공단 소속 직원 A씨의 몰카 논란도 문제다. A씨의 경우 최근 경기도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일각에서 김 이사장의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사진=연합뉴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고 품질 및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부정·부패 척결과 철도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김 이사장이 당시 자신의 포부를 아낌없이 드러낸 말이다.

과연 김 이사장의 이 같은 다짐이 공단 내부서 잇따라 터진 악재로 인해 공염불에 그치지 않을는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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