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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김연경, 영광의 전리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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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김연경, 영광의 전리품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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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최다 득점-최고 스파이커상 수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토록 바라던 터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개인 타이틀을 3개나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매 경기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최우수선수상(MVP)은 물론이고 최다 득점상, 최고 스파이커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22경기와 플레이오프 2경기, 결선라운드 6경기까지 23경기 77세트를 뛰며 435점(세트당 평균 5.65점), 공격 득점 336점(세트당 4.36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에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 김연경(가운데)이 1일 2014~2015 터키리그 여자부 결선라운드 5차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구단 홈페이지 캡처]

201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연경은 첫 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3~2014 CEV컵 대회 우승, 이달 중순 터키 슈퍼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갖춰지만 유독 리그와는 연이 없다가 마침내 한을 풀었다.

지난달 중순 터키 슈퍼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MVP를 거머쥐었던 그는 리그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며 세계 최고선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전날 결선라운드 5차전에서 갈라타사레이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던 페네르바체는 2일(한국시간) 핵심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제외한 가운데 엑자시바시 비트라에 1-3(25-21 25-27 14-25 22-25)으로 졌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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